[베이직 묵상] 세상을 보듬고 섬기는 모습을 되찾게 하소서
함께 기도할 내용
1. 말씀 안에서
– 선하신 하나님이 선하신 뜻대로 개인과 공동체, 나라와 민족, 그리고 온 우주를 인도하고 다스리고 있다는 사실을 믿고 따르게 하소서
–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죄악으로부터 속히 돌이키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코로나19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로해 주셔서 꼭 필요한 도움의 손길이 있게 하소서
– 상식이 통하고 법치가 구현되는 정의와 배려, 원칙과 사랑이 넘쳐나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 교회의 존재 목적과 정체성을 다시 세우게 하셔서 교회가 세상을 보듬고 섬기는 모습을 되찾게 하소서
– 그리스도를 모르고 죽음으로 치닫는 영혼들을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과 생명을 나누는 선교현장, 강단이 되게 하소서
-BASIC CHURCH 조정민 목사의 아침묵상-
롬 9:14-24 너는 대체 누구인가?
20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1. 하나님에 대한 흔한 오해가 있습니다. 정부가 재난의연금을 꼭 같이 나눠주는 것처럼 사람도 무차별로 구원받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2. 누구는 선택 받고 누구는 선택 받지 못한다면 그것 자체가 불공정한 처사이고, 공의의 하나님일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정말 합리적입니까?
3. 먼저 이 질문의 전제가 잘못된 것 아닙니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합당한 기준 아래 복지 차원의 재난의연금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4. 그러나 죄인이 구원 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가 아닙니다. 그리고 어떤 구원도 죄인의 자격이나 능력, 그가 쌓은 업적에 기초하지 않습니다.
5. 더구나 재난의연금의 재원은 정부로부터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 돈 자체가 국민의 돈입니다. 구원을 위한 은혜와는 출발부터 다릅니다.
6. 바울은 하나님에게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질문 자체가 오류임을 지적합니다. 도대체 네가 누구이길래 질문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7. 인간은 피조물이고 하나님은 창조주입니다. 인간 존재 자체가 전적으로 의존적입니다. 혼자 존재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입니다.
8. 마치 자녀가 부모에게 나는 스스로 존재한다고 주장하면서, 동시에 왜 남들처럼 생활비를 도와주지 않느냐고 대드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9. 바울은 토기장이와 진흙의 비유를 들어 질문의 전제가 잘못임을 지적합니다.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제 마음대로 그릇 만들 권리가 없느냐?”
10. “토기장이가 귀하게 쓸 그릇, 막 쓸 그릇을 만들었더니 그릇들이 토기장이에게 따지는 꼴이구나!” 그릇은 깨끗하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11. 욥기는 신정론의 결론입니다. 하나님의 결정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욥의 권리조차 문제 삼습니다. 인간의 완패입니다.
12.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직 멸망하지 않았다면 오래 참으시기 때문이고, 구원을 받았다면 은혜의 풍성함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욥은 끝내 입을 닫고 회개합니다.
베이직교회 아침예배(8.12) 동영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