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원격수업에 지친 학생과 학부모께

명상

부모도 자녀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신체적 에너지 발산에 도움 줄 것
스트레스 발산 호흡법 및 명상을

[아시아엔=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 소장,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 국내 초중고 대학을 비롯해 해외에서 학교 다니는 학생들도 원격으로 수업을 받고 있다. 이제 원격수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보편적인 학습방법이 되었다. 교실을 떠나 원격수업이 가정에서 이뤄지면서 학생도 학부모도 새로운 방식의 수업에 지쳐가고 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원격수업을 함에 따라 다른 사회적 활동을 하지 못하고 집에만 갇혀 지내는 상황이 됐고, 어느 때는 인내의 한계에 다다라 감정이 폭발할 때도 있다.

이럴 때 학부모들은 자녀와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자녀와 사회적 거리를 두고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수업시간, 과외활동,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을 뒤섞는 것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원격 학습으로의 전환은 매우 어려운 것으로 판명되었다. 학생들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에 각각 다르게 반응할 것이지만, 부모들은 학생들이 이 경험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력하고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마을회관에서 요가명상 중인 노인들. 연세 드신 분들도 하는데 젊은이들이야…

아이들을 바쁘게 만드는 활동과 편안하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들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맞추도록 하면서 자녀를 이끌어 주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될까?

■ 자녀들이 열정을 쏟도록 도와준다

청소년들은 신체적으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면 다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사람들은 신체활동과 관련된 기분 좋은 힘으로부터 활력을 얻을 수 있다.

평소 학생들은 체육수업과 방과 후 길거리농구 등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한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출구가 막혀있다. 자녀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고 이로 인해 육체적 심리적으로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자녀가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신체활동을 장려해야 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 동안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조깅을 하거나 짧은 시간이나마 워킹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정한 양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적어도 매일 운동할 시간을 따로 만들어주거나 부모와 함께 운동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 스트레스 풀기 위한 호흡 조절과 명상

코로나19의 혼란기 동안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 계층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훈련이 필요하다. 즉 명상이 좋다. 전문적인 명상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호흡운동은 학생들의 불안 수준에 극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학생들이 호흡과 명상의 다른 기법을 탐구하기 위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 무료 앱이 많이 있다.

■ SNS 통한 대외 접촉은 제한

자녀들이 갑갑함을 풀기 위해 코로나19 이전보다 스마트폰을 통한 SNS 활동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핸드폰을 붙잡고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자녀들은 SNS를 통해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요즘 유일한 낙일지 모른다.

그렇다고 무작정 막을 수는 없다. 그게 그들의 소통이고, 세상으로 통하는 창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시간 동안 핸드폰을 잡고 있으면 긴장이 풀려 양질의 수면과 공부 및 수업 등 학습활동에 집중하기 어렵다. 학생들이 재충전할 시간이 충분하도록 수면에 들기에 앞서 적어도 1~2시간 전에 플러그를 뽑도록 권장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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