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 코멘트] 고교 선후배 황교안-손학규 문 대통령 앞서 ‘고성 입씨름’···“그래도 자주 만나시라”

황교안 대표와 손학규 대표(오른쪽부터)

10일 밤 청와대의 대통령 관저 식탁에 둘러앉은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이해찬·손학규·정동영·심상정 등 5당 대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막걸리잔을 기울였다. 만찬은 문 대통령이 조문 왔던 여야 대표들에게 감사 표시를 하고 싶다는 취지로 제안, 성사됐다. 오후 6시부터 2시간50분 가량 정읍의 ‘송명섭 막걸리’를 3~4병 나눠 마셨다.

참석자간 고성이 오갔다. 경기고 선후배 사이인 황교안 대표와 손학규 대표가 선거제 개편 문제로 ‘집 주인’인 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설전을 벌였다. 문 대통령을 포함, 다른 참석자들은 감정이 격해진 황교안-손학규 두 대표를 말리면서 상황이 진정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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