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 코멘트] 조국 2차 ‘검사와의 대화’와 스피노자 ‘한 그루의 사과나무’

사과나무

시시각각 쏟아져 나오는 뉴스의 홍수 속에서 사실관계와 맥락을 제대로 짚어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아시아엔>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사안을 333자로 풀어드립니다. -편집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25일 천안지청에서 2차 ‘검사와의 대화’를 가졌다. 검사와의 대화는 검찰 제도개혁 등에 관한 일선 검사와 직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로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에 이어 두번째다. 천안지청에는 지난해 야근을 마치고 퇴근 중 과로로 쓰러져 숨진 이모 검사가 근무했었다.

검사·직원과의 대화는 1차 의정부지검 때와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간부급은 배석하지 않은 채 자유토론 방식으로 대화가 진행됐다. 대화는 오전 10시 시작해 평검사 13명과 도시락을 먹으며 오후 1시까지 진행됐다.

철학자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해도 나는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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