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 코멘트]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사과···십자가 예수처럼 ‘더 낮은 곳으로’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찾은 김삼환 목사

시시각각 쏟아져 나오는 뉴스의 홍수 속에서 사실관계와 맥락을 제대로 짚어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아시아엔>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사안을 333자로 풀어드립니다. -편집자

 

김삼환-김하나 목사의 부자세습 논란을 빚은 명성교회 문제와 관련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가 24일 조정안을 내 수습의 가닥을 잡고 있다. 조정안은 이날 총대(總代) 1142명 중 1011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김삼환 목사는 총회 전날 “교계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다. 모든 건 제 부덕의 소치”라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24일 총회장에서도 어린 시절 매를 든 부친이 피가 날 정도로 때린 후 이를 닦아줘 울던 기억을 되살리며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잘 품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삼환 목사의 사과가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명성교회는 물론 한국교회가 거듭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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