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변비 해결사···재배도 쉬워

 

열무는 아침에 수확해서 시장에 진열해 놓고 오전을 넘기면 시들어 버려서 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연하지만 효능면에서는 그 어느 채소에 밀리지 않는 독특한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열무가 체기를 없애고 오장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채소라고 기록돼 있다.

개인적인 식성이 열무를 즐겨먹어서 그런 지는 모르겠으나 왜 채소의 왕이란 칭호를 못 얻었을까 싶을 정도로 현대인들이 꼭 애용해야 될 채소인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장의 연동운동이 약한 분이라면 열무를 가까이 두고 자주 드신다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판단된다. 그 이유는 돌파력 즉 밀어내는 힘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열무는 재배도 쉬운 편이라 봄, 여름, 가을 아무 때나 파종이 가능한 특성을 갖고 있어서 집안에서 반려식물로 키워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볼 정도로 열무의 효능이 현대인들에게 딱 들어맞는다.

열무의 영양소로는 사포닌, 베타카로틴,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 비타민C. 비타민B, 비타민A, 칼슘, 철분, 엽산 등이 있다. 

효능

1. 변비 해결사

열무의 주성분은 수분과 풍부한 식이섬유질로 구성되어 있어서 장을 깨끗하게 세척하는 용도로 효과적이다.

2. 면역력 강화-피로회복

비타민C는 사과의 5배가 많아서 피로에 지친육체를 빠르게 회복시켜준다.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성분으로 인해 염증성 질환에 도움을 준다.

3. 눈 건강

비타민A 성분이 풍부하여 핸드폰을 많이 보는 현대인들 눈의 피로 및 시력보호에 좋으므로 안구질환 예방을 위해서도 늘 가까이 하는 것이 좋겠다.

4. 뼈 건강에 좋다

칼슘이 많이 들어있어서 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시금치의 칼슘 함유량과 비슷할 정도로 풍부하기 때문에 뼈 건강을 돕는다.

5. 항암 항염

열무 속에는 특이하게도 사포닌 성분이 있어서 항염증에 효과적이고 활성탄소를 제거하는 베타카로틴으로 인해 인체 노화활동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 그 외에도 다이어트, 피부건강, 기억력 향상에 영향력을 과시한다.

부작용

평소 몸이 냉 체질이라서 손발이 차거나 소화가 안 되는 체질은 적정량을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