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고, 미 콜번 아카데미와 피처링 앙상블

 

[아시아엔=손영아 <아시아엔> 미 LA통신원] 서울예고(교장 금난새) 학생들과 콜번 뮤직아카데미(Colburn Music Academy) 학생들의 실내음악연주회가 14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콜번스쿨 세이어 홀(Thayer Hal)에서 열렸다.

금난새 교장의 기획으로 성사된 이번 연주회는 양국의 미래 음악계의 주역이 될 학생들의 기량을 비교·평가하는 기회가 되었다.

서울예고는 국내 최고의 음악 학교로 명성을 얻고 있지만 입시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앙상블보다는 개인 경쟁력이 더 중요시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이들 양교의 합동연주회는 팀웍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배우게 하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예고보다 3년 이른 1950년 개교한 콜번스쿨은 미 서부의 대표적인 음악학교로 아카데미를 통한 우수한 영재교육으로도 유명하다. 이 두 학교의 만남은 양국의 교육 노하우의 교류라는 면에서도 의의가 있다.

서울예고 학생들은 댄서를 제외한 모든 연주자들이 고등학교 1학년생들이며, 콜번 아카데미 학생들은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의 청소년들이 참가하였다. 학생들은 마스터 클래스를 통하여 음악영재 교육을 받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콜번 아카데미 학생들과 교수진도 한국의 우수한 젊은 연주자들의 실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선의의 경쟁심과 음악에 대한 열정은 이들로 하여금 짧은 준비 기간이 무색하게 완벽에 가까운 앙상블을 보여주었다.

16일, 17일에는 챔버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열린다.

한편, 콜번 아카데미의 대표적인 연주자로 참석한 학생 가운데 한국계 학생들이 단연 돋보여 재미 한국 음악인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날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S.Rachmaninoff suite for two pianos, IV. P?ques

서울예고 pf. 문성우, pf. 류준현, 댄스 정은지

A.Khachaturian Trio for Clarinet, Violin, and Piano

콜번 아카데미 cl. H. Othon, vn. J. Lin, pf. Y. Nan

F.Mendelssohn Piano Trio No.2, Op.66

서울예고 Vn. 박지영 vc. 이정윤 pf. 문성우

E. Dohnanyi Piano Quintet No.1, Op. 1

콜번 아카데미 vn. A. Chung, vn. H. Song, va. H. Chang, vc. N. Le, pf. B. Shen

F.Schubert String Quartet No.14 in d minor D.810 ‘Death and the Maiden’

서울예고 Vn. 백서빈 vn. 김세영 va. 정현진 vc. 백승은

E.Grieg String Quartet in g minor Op.27

서울예고 Vn. 임한비 vn. 한송현 va. 조준영 vc. 박아현

F.Mendelssohn String Quartet No.6 Op.80

서울예고 Vn. 박현 vn. 임한비 va. 심정우 vc. 이정윤

A.Arensky Piano Trio No. 1, Op. 32

콜번 아카데미 vn. R. Ushikubo, vc. J. Bahk, pf. T. Kim

A. Dvorak Piano Quintet No.2 Op.81

서울예고 vn. 김연수 vn. 구혜인 va. 신상민 vc. 정다인 pf. 류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