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은 ‘재산’ 늘고, 국민은 ‘부채’ 늘고

18대 국회의원 평균 재산 29억원, 일반 국민의 12배

18대 국회의원 3명 중 2명은 재산이 증가했으며, 두 배 이상 늘어난 의원도 17명(6.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AsiaN이 2008년 취임 이후 2월17일 현재 국회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는 18대 국회의원 266명을 대상으로(재보궐 당선자 제외) 자신들이 직접 신고한 재산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181명(68%)의 재산이 늘었다. 85명(31.9%)은 재산이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18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2008년의 신고액수(<18대 국회의원 인물정보>, 서울신문사, 2008년 5월6일 발간)와 국회공직자윤리법 규정에 의해 2011년 신고한 변동사항을 비교해 산출했다.

재산액이 평균보다 1246배 이상 많아 평균치 산출에 부적합한 정몽준 의원(3조 6708억 9655만원)을 제외한 국회의원들의 2011년 평균 재산신고액은 29억 4547만원으로 이들이 의원 임기를 시작한 2008년 평균 재산신고액인 25억 4333만원에 비해 15.8% 증가했다.

국회의원 3년간 재산 16% 증가, 국민들은 5년간 부채 32% 증가

일반 국민들의 재산은 얼마나 증가했을까?

통계청의 가계자산조사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순자산(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은 2억 4560만원으로 5년 전인 2006년 2억 4164만원에 비해 1.63%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0년의 경우 가구당 평균 순자산은 2억 3005만원으로 4년 전인 2006년에 비해 오히려 4.79% 감소했다.

가계자산조사는 2010년까지는 4년 간격으로 이뤄져 2008년 조사 자료가 없으며 2010년 이후에는 1년 간격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국회의원 재산변동현황과 같은 시점을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변동 추이를 살피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2011년 가구당 평균 부채는 5205만원으로 전년도인 2010년 4263만원보다 22%가 증가했고, 5년 전인 2006년 3948만원 대비 32%가 증가했다.

국민들의 5년간(2006~2011년) 부채증가율 32%는 국회의원들의 3년간(2008~2011년) 재산증가율의 두 배에 이르는 셈이다.

10억원 이상 재산 증가한 의원 16명

2008년과 2011년 사이 재산이 증가한 181명 중 재산증가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정몽준 의원으로 기존 재산에서 665억 1555만원(2%)이 더 늘었다. 이어 김세연 의원 392억 2114만원(91%), 윤상현 의원 154억 8939만원(268%)이 각각 증가했다. 조진형 의원은 126억 7849만원(16%)이 증가했다. 이회창 의원은 부채 120억원에서 대선 선거보전금으로 받은 130억을 제외하고 19억 1561만원(191%)이 늘었다.

<재산증가 절대액 상위 50명>

의원 재산증가액 증가율 의원 재산증가액 증가율
정몽준 665억 1555만원 2% 홍재형 7억 1794만원 25%
김세연 392억 2114만원 91% 박영선 7억 343만원 34%
윤상현 154억 8939만원 256% 송민순 6억 9563만원 56%
조진형 126억 7849만원 16% 노철래 6억 4089만원 52%
최인기 52억 6250만원 147% 안규백 6억 3911만원 21%
이은재 22억 6227만원 56% 손숙미 6억 3835만원 28%
임동규 19억 8156만원 21% 김학송 6억 3547만원 20%
이회창 19억 1561만원 191% 김광림 6억 1126만원 15%
이용경 18억 6105만원 28% 심재철 5억 9321만원 11%
최영희 17억 1390만원 39% 최규식 5억 8506만원 164%
박상천 16억 196만원 43% 박순자 5억 8286만원 88%
배영식 15억 9025만원 60% 김학용 5억 7246만원 69%
홍정욱 12억 4285만원 148% 고승덕 5억 5369만원 8%
김소남 11억 7968만원 46% 이정희 5억 5342만원 256%
이용희 10억 4611만원 91% 강길부 5억 4792만원 21%
김우남 10억 635만원 138% 강기정 5억 4598만원 238%
강성천 9억 9690만원 111% 강승규 5억 4305만원 122%
이성남 9억 7057만원 88% 백재현 5억 3833만원 26%
강봉균 9억 6246만원 68% 주승용 5억 3743만원 13%
윤석용 9억 4368만원 27% 김금래 5억 2111만원 30%
김영선 9억 1220만원 85% 권선택 5억 617만원 19%
허원제 8억 9975만원 15% 김재균 5억 116만원 54%
주성영 8억 9970만원 44% 조윤선 4억 8871만원 11%
이재선 8억 4673만원 44% 김낙성 4억 8188만원 62%
황진하 7억 2882만원 24% 노영민 4억 7907만원 43%


두배 이상 재산 증가한 의원 17명

한편 재산증가율이 가장 높은?윤영 의원은 8600만원에서 3억 3338만원으로 288% 증가했다. 윤상현 의원은 57억 8500만원에서 212억 7438만원으로 재산이 268% 늘었다.

<재산 100% 이상 증가 의원>

의원 2008년 2011년 증감비율
윤 영 8600만원 3억 3338만원 288%
윤상현 57억 8500만원 212억 7438만원 268%
이정희 2억 1600만원 7억 6942만원 256%
황영철 9524만원 3억 3698만원 254%
강기정 2억 2900만원 7억 7497만원 238%
조해진 8738만원 2억 8404만원 225%
이회창 -120억원 29억 1561만원 191%
조정식 1억 7082만원 4억 7870만원 180%
신상진 7815만원 2억 1059만원 170%
최규식 3억 5618만원 9억 4123만원 164%
홍정욱 8억 3879만원 20억 8164만원 148%
최인기 35억 8800만원 88억 5050만원 147%
김우남 7억 2900만원 17억 3535만원 138%
강성종 2억 7372만원 6억 4433만원 135%
강승규 4억 4600만원 9억 8905만원 122%
강성천 9억원 18억 9690만원 111%
박기춘 3억 4130만원 7억 1268만원 109%

재산이 50%~100% 증가한 의원은 30명으로 조사됐다.
또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84명이다.

재산증가폭 국회의원수
100% 이상 17명
?
90~99% 4명
80~89% 7명
70~79% 5명
60~69% 6명
50~59% 8명
?
40~49% 11명
30~39% 17명
20~29% 26명
10~19% 43명
10% 미만 37명
?
(재산증가) 총 181명
(재산감소) 총 85명

?
재산 70억원 이상 의원 17명

2011년 재산신고 액수가 가장 많은 사람은 정몽준 의원으로 3년 전보다 2% 증가한 3조 6708억 9655만원이었다. 이어 조진형 의원이 3년 전보다 16% 증가한 945억 9649만원을 신고했고, 김세연 의원이 91% 증가한 825억 713만원을 신고했다. 268% 증가한 윤상현 의원(212억 7438만원)이 뒤를 이었다.

강석호 의원은 3년 전보다 15% 줄었지만 158억 3514만원으로 다섯 번째 순위였다. 정의화 의원(153억 1148만원)과 김무성 의원(149억 2270만원)은 재산변동이 거의 없었고, 최인기 의원은 147%가 증가한 88억 5050만원을 신고했다. 임동규 의원은 21% 증가한 113억 9806만원, 이용경 의원은 28% 증가한 84억 6205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70억원 이상 의원
이름 재산 증감비율
정몽준 3조 6708억 9655만원 2% 증가
조진형 945억 9649만원 16% 증가
김세연 825억 713만원 91% 증가
윤상현 212억 7438만원 268% 증가
강석호 158억 3514만원 15% 감소
정의화 153억 1148만원 0% 증가
김무성 149억 2270만원 1% 감소
임동규 113억 9806만원 21% 증가
최인기 88억 5050만원 147% 증가
이용경 84억 6205만원 28% 증가
장윤석 84억 2454만원 3% 증가
이상득 79억 5113만원 16% 감소
고승덕 79억 4769만원 8% 증가
여상규 79억 4662만원 15% 감소
이사철 75억 4362만원 6% 증가
이영애 74억 7969만원 32% 감소
김효석 70억 9047만원 9% 감소

?
이번 조사에서는 재산변동현황에 대한 개인별 사유나 사정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연도별로 나타난 단순 수치만을 비교했다. AsiaN은 조사에 대한 이의가 있거나 설명이 필요할 경우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특별취재팀(팀장 박소혜) fristar@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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