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공포정치] “반역자의 목을 칼로 베다” 터키 일간지 웹사이트 보도 후 삭제
[아시아엔=편집국] 터키 쿠데타 진압 과정에서 일부 시민이 칼 등으로 쿠데타 가담 군인의 목을 찔러 숨지게 했다는 증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터키 매체가 온라인판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는 사진을 보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터키 일간지인 <예니 아킷 가제테시>은 지난 16일 보스포러스 교량에서 시민들에게 잡혀 목이 베어져 숨진 한 군인의 모습을 보도했다. 당시 에르도안 정부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무장해제된 군인들을 칼로 찌르거나 몽둥이와 혁대 등으로 구타하는 일이 빈번했다. 이 매체는 “시민이 쿠데타에 가담한 반역자의 목을 칼로 베다”는 자막과 함께 목이 잘린 채 끌려가는 군인의 사진을?보도했다. 이 장면은 16일 낮 12시56분에 촬영된 것으로 현재 이 사이트에서 삭제돼 찾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