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훔치는···’ 찍고, 인도의 ‘행복까지 30일’ 거쳐 아르헨의 ‘클렌’까지···광명영화제 내달 개막
8월 19~20일 시민체육관서?광명의 ‘빛’ 주제로 소통과 공감의 힐링 타임
[아시아엔=강은아 광명큰빛영화제 집행위원장] “‘빛을 품은 광명’에서 영화도 즐기며 막판 무더위도 잊자.” 8월 19~20일 경기도 광명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광명큰빛영화제’는 “예술로 행복한 도시, 시민이 빛나는” 광명시 캐치프레이즈를 영화로 구현하려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류재림)과 영화사 더블앤조이픽처스가 후원하는 광명큰빛영화제의 주제는 ‘가족의 소통과 행복’.
광명큰빛영화제 임웅수 조직위원장(광명예총 회장)은 “빛을 소재로 꿈과 미래의 빛, 웃음과 소망의 빛 등의 섹션으로 나누어 야외에서 자연을 느끼며 다양한 영화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주요 출품작은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 등이 출연한 휴먼 코메디물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과 소통 단절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이 있다. 또 소망을 키우는 따뜻한 환타지 영화 <앙리앙리>는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및 영화 <검은 사제들> <사돈의 팔촌> 등에서 활약한 배우 조수향의 섬세하고 정감있는 화면해설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8월20일 오전에는 광명시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다큐멘터리 단편 영화들이 상영되어 관내 청소년들의 미래의 비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날 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는 1967년 제작된 국내 최초 애니메이션 <홍길동전>을 다시 볼 수 있다. 다문화, 탈북, 이주노동자 및 성폭력 등의 문제를 다룬 옴니버스 인권영화 <시선 너머>도 상영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광명시인권위원회(위원장 노신복)와 광명시민인권센터(센터장 박경옥) 주관으로 가족인권토크쇼가 열린다.
이와 함께 인도 영화 <행복까지 30일>과 아르헨티나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을 영화화한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공포 잔혹극 <클랜>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