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6/9]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심가서 총격·필리핀 두테르테, 유엔 인권전문가에 “집에 가 잠이나 자라”

[아시아엔=편집국]

1.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심가서 총격···4명 사망·5명 부상
–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경제수도 텔아비브 도심의 국방부 근처 관광명소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
– 이스라엘 경찰은 용의자인 팔레스타인인 2명을 현장에서 제압하고 달아난 공범이나 배후 조력자가 있는지 수사에 착수.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공격을 팔레스타인의 테러로 규정.
– 이스라엘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저녁 용의자 2명은 카페, 술집, 식당이 밀집해 인파로 붐볐던 텔아비브 중심가 사로나 시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기 시작.
– 현지 방송 채널10이 공개한 현장 CCTV를 보면 괴한들은 정장 차림으로 식당에서 식사하다가 갑자기 테이블을 박차고 나와 총을 꺼내 들어 공격.
– 경찰에 따르면 사촌 사이인 용의자들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역에 있는 팔레스타인 헤브론 남부 마을 야타 출신으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8개월 전부터 고조되기는 했으나 구체적인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음.
– 한편 최근 팔레스타인인의 공격은 대다수 이스라엘이 점령한 동예루살렘이나 서안 지역에서 발생한 까닭에 이번 텔아비브 총기난사 사건으로 번화한 도시에서도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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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 ‘더위를 잊어라’ 中 하얼빈시 올해부터 여름에 빙등제 연다
– ‘눈과 얼음의 도시’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가 올해부터 폭염탈출을 겨냥한 여름 빙등제를 개최.
– 9일 중국 동북망(東北網)에 따르면 하얼빈시는 관광산업 확충의 하나로 쑹화(松花)강변 타이양다오(太陽島)공원 내 빙쉐다스제(氷雪大世界) 실내테마파크를 건립해 오는 30일부터 시범운영할 예정.
– 빙쉐다스제 테마파크는 5천만 위안(약 87억7천만원)을 투입해 조성되며 6천㎡ 면적에 총 1만㎥의 얼음으로 얼음 미끄럼틀, 인공눈 미로 등을 만들어 관광객 체험거리로 제공.
– 하얼빈시 신문판공실 관계자는 “얼음으로 만든 건축물과 인공거리를 거닐면서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리도록 세계 최대 면적의 실내테마파크를 만들었다”며 “겨울 빙등제와 더불어 새로운 하얼빈의 대표적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함.

3. 화웨이 “5년내 스마트폰 세계1위 목표…하반기 VR스마트폰 출시”
– 중국 전자·통신제품 제조사 화웨이(華爲)가 삼성전자와 애플을 꺾고 세계 스마트폰 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힘.
– 리처드 위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장은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컨버지’ 포럼 행사에서 “화웨이는 세계 스마트폰, 스마트기기 업계에서 1위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
– 그는 “화웨이는 중국 시장에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 시장에서는 더 매우 빠르게 크고 있다”며 “신흥시장에서도 강한 성장세를 보여 5년 안에 (세계시장) 점유율이 20%, 어쩌면 25%를 넘길 수도 있다”고 기대. 현재 화웨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8%대임.

4. 日도요타, 파격적 재택근무 도입…’일주일 2시간만 회사서’
– 일본 최대의 자동차메이커 도요타가 일주일에 단 2시간만 회사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보도.
– 도요타는 본사의 전체 사원 7만 2천 명 가운데 인사·경리·영업·개발 등에 종사하는 사원을 의미하는 ‘종합직’ 2만 5천 명 정도를 대상으로 8월부터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한다고 노동조합에 통보.
– 주중 하루 출근해 2시간만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되고, 나머지 시간은 집이나 외부의 영업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파격적인 시스템.
– 입사 5년 이상 등 자격을 충족한 사람이 새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데, 공장에서의 근무가 필수적인 기능직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음.
– 이 제도는 다양한 근로 방식을 허용함으로써 남성의 육아와 여성의 직장 생활을 지원하는 의미가 있음.

5. “야생동물 밀매 철퇴”…인도네시아, 밀렵꾼 최고 징역 20년
– 야생동물 불법사냥과 밀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밀렵꾼과 야생동물 밀매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최고 징역 20년까지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 9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환경부는 밀렵꾼과 밀매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현행 5년 이하의 징역에서 20년 이하의 징역으로 높이는 법률 개정안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예정.
– 정부 당국자는 “법 집행을 더 엄격하게 하고, 법을 어기는 이들에게 더 무거운 벌을 내리려 한다”고 설명.
– 광대한 열대우림이 존재하는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종을 관찰할 수 있는 나라 중 하나로, 오랑우탄과 호랑이, 코뿔소 등 희귀 동물의 천국이나, 이중 상당수는 멸종 위기에 놓여 있음.

6. 필리핀 두테르테 여전한 막말, 유엔 인권전문가에 “집에 가 잠이나 자라”
– ‘필리핀의 트럼프’로 불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에는 유엔 인권전문가와 설전을 벌임.
– 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당선인은 부패 언론인은 죽을 만하다는 취지의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유엔 인권전문가들에게 “집에 가서 잠을 좀 자라. 당신은 과로했다”고 맞받음.
– 두테르테 당선인은 지난 5월 말 기자회견에서 “살해된 언론인 대부분이 뇌물을 받는 등 부패했다”며 “나쁜 놈이라면 언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암살을 면할 수 없다”고 말함.
– 이에 대해 크리스토프 헤인스 등 유엔 특별보고관 2명은 성명을 통해 “매우 무책임하다”며 죽음을 부르는 폭력 선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
– 오는 30일 취임을 앞두고 인권경시 발언을 쏟아내는 두테르테 당선인의 행보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음.

7. 터키, 강력한 야당 탄압법으로 EU 조기 가입 사실상 무산
– 1인 권력 집중으로 서방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사실상 야당 의원을 탄압하는 새로운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오는 2020년까지 유럽연합(EU)에 가입한다는 당초 구상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의 일간 가디언이 보도.
– 에르도안 대통령의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주도한 새 법은 반정부 의원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주로 친(親) 쿠르드 인민민주당(HDP)을 겨냥.
– 59명의 소속 의원으로 의회 내 3당인 HDP는 쿠르드 반군과의 연루를 부인하고 있으나 지난해 총선에서 예상 밖에 승리를 거두면서 AKP와 대립해 옴.
– EU 가입 자격요건을 규정한 1993년 ‘코펜하겐 기준’은 가입 희망국에 대해 민주적 통치 시스템을 갖추고 법치나 인권, 언론자유, 소수민족 보호 등 기본원칙을 준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터기가 야당을 탄압하는 새로운 법안 시행으로 요건 충족이 더욱 힘들어지게 됨. EU 의회도 최근 터키의 인권 및 언론자유 퇴보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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