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6/8] 미래에셋그룹 하와이 와이키키 특급호텔 인수·힐러리 美 대선 첫 여성후보 확정
[아시아엔=편집국]
<< 경제 일반 >>
1. 미래에셋그룹이 세계적 관광지인 미국 하와이의 와이키키 해변에 자리 잡고 있는 특급 호텔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비치 리조트&스파’(이하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호텔)를 7억8000만달러(약 9000억원)에 사들임
– 지난 3월 대우증권을 인수한 이후 국내 최대 증권사로 발돋움한 자신감을 발판으로 대규모 해외 투자에 나선 것임
2. 정부가 금융 주도 구조조정 이후 조선과 해운업의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발주 물량을 늘려 상생을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화주(貨主) 기업은 국적선사 운송 비중을 높이고, 해운회사는 국내 조선회사에 대한 선박 발주 물량을 늘리는 식으로 내수 비중을 확대해 불황에도 견딜 기초체력을 기르자는 취지임
3. 한진해운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피하려면 1조원 이상의 유상증자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됨
– 채권단은 한진해운의 부족자금이 1조원이 넘는다고 판단, 추가 자구안을 요구할 계획임
4.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김정만)는 7일 STX조선해양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림
–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진해조선소 현장 검증을 다녀온 후 4일 만에 내린 신속 결정임
5. 7일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채권단)에 따르면 콘티넨탈AG는 금호타이어 인수전 참여를 위해 한국 재무적 투자자와 인수금융을 협의하고 있음
– 콘티넨탈은 독일 보쉬, 일본 덴소, 캐나다 마그나와 함께 글로벌 ‘빅4’ 자동차부품사로 꼽히며, 타이어사업부도 브리지스톤, 미쉐린, 굿이어에 이어 세계 4위임
6. 국내 유료방송시장의 절반(49.5%)을 차지하고 있는 케이블TV업계가 가입자와 매출 감소, 투자 정체, 수익성 악화 등 ‘3중고(三重苦)’에 허덕이고 있음
– 인터넷TV(IPTV)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유료방송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하면서 케이블TV 매출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업계 전체에 위기감이 드리우고 있음
7. 정부는 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킴
– 그동안 법적 근거 없이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던 원격의료사업을 법을 개정해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임
<< 금융/부동산 >>
1.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전일대비 20원90전 내린 달러당 1162원70전으로 마감함
– 미국 고용지표가 나빠지면서 원화 가치가 크게 올랐으며,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환율 하락폭을 키움
2.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79포인트(1.30%) 오른 2011.63에 마감하면서, 지난 4월28일(2000.93) 이후 40일 만에 2000선을 회복했으며, 코스닥지수도 3.34포인트(0.48%) 오른 704.77을 기록함
–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다음주(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 영향이 컸지만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상당수 존재함
3.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와 저금리 기조로 인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채권형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음
– 만기 1년 미만인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ETF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음
4. 올해 최대 공모주로 꼽히는 호텔롯데 상장이 다음달로 늦춰지고 주당 공모가도 애초 책정된 수준보다 10%가량 낮아짐
– 호텔롯데는 공모가 인하라는 초강수를 두면서까지 다음달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검찰의 면세점 입점 비리가 최종 변수로 작용할 전망임
5. 독일의 평균 국채 금리가 사상 처음 마이너스로 하락함
– 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 중앙은행이 매일 한 차례 고시하는 평균 국채 금리가 6일(현지시간) -0.02%를 기록했으며,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국채 매입을 확대하면서 국채 금리가 추가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마이너스 금리에 거래되는 글로벌 채권 규모가 지난주 기준 10조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됨
<< 국제 >>
1. 미국 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됨
– 미국 역사상 주요 정당의 첫 여성 대선 후보로서, 오는 11월8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 대선을 치르게 됨
2.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할 국민투표(23일)를 앞두고 탈퇴 찬성 응답이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음
–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급락함
3. 중국 최대 해운사인 중국원양해운그룹(COSCO)이 중국해운개발(CSDC)과 합병해 에너지 전문 해운기업 ‘중원해운에너지’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7일 보도함
– 새롭게 출범한 중원해운에너지는 유조선 105척과 LNG 선박 9척을 보유한 세계 최대 석유 운송 기업으로 단숨에 자리매김함
4. 일본 철강업체 사이에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장기불황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음
–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철강업계 2위 JFE스틸은 700억엔(약 750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일본에 흩어져 있는 5개 생산 거점의 운영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으며, 지난달에는 일본 최대 철강업체 신일철주금(신일본제철+스미토모금속)이 4위 닛신제강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음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마이너스 금리(negative interest rates)
– 금리가 0%이하인 상태. 예금을 하거나 채권을 매입할 때 그 대가로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종의 `보관료’ 개념의 수수료를 내야하는 상태를 말함.
시중은행은 기준 이상의 돈을 갖고 있으면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는데 중앙은행이 예금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으로서, 마이너스 금리는 시중은행으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대출을 하도록 유도해 경기를 부양하고, 인플레이션을 유인하기 위해서 시행되는 정책임.
마이너스 금리는 일반인과 기업 예금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고 시중은행과 중앙은행간의 예금에 대해서만 적용함. 시중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일반 고객에게 적용한다면 예금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앞다퉈 현금을 인출하고 이로 인해 은행이 부도를 내는 등의 금융 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임.
– 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