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6/9] 20대 국회의장 14년만에 야당서 선출·LG-한화 美 자동차 소재 업체 인수 놓고 격돌

[아시아엔=편집국]

<< 정치/외교 >>
1. 여야가 8일 법정 시한을 하루 넘겨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매듭지음
–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직을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양보하면서 14년 만에 야당 소속 국회의장이 나오게 됨

<< 경제 일반 >>
1. 정부가 부실기업 구조조정 및 산업 재편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산업·기업 구조조정을 총괄할 컨트롤타워(사령탑)를 8개월 만에 바꿈
– 지난해 10월부터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의 차관급 협의체에 맡겨놨던 구조조정을 앞으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장관급 회의에서 챙기기로 함

2. 고용노동부는 8일 이달 안에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조선업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 대책’을 발표함. 아래는 발표된 대책의 주요 내용임
– 고용유지지원금 지급:근로자 해고하지 않고 휴업 시 휴업수당(기존 임금의 70%) 지원
– 특별연장급여 : 최장 60일 범위 내에서 실업급여 연장 지급
– 고용보험 미가입자도 실업급여 : 피보험자격 확인청구 통해 최대 3년간 소급 적용
– 조선 일자리 희망센터 운영 : 거제, 울산, 영암 등 조선업 밀집지역에 상담센터 설치

3. 지난 1월 출범한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대규모 부실로 구조조정 중인 대우조선해양을 첫 수사 대상으로 정하고 8일 검사와 수사관 150여명을 보내 대우조선 서울 본사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산업은행 본점, 안진회계법인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함
– 검찰은 “대우조선의 분식회계와 경영진 비리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증거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함

4.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최대 선주로부터 총 6억달러(옵션 계약 포함 시 12억달러) 규모 LNG선과 대형 유조선 건조 계약을 수주함
– 조선업 경기 침체로 ‘수주 절벽’에 시달려온 국내 조선 업계가 사실상 올해 첫 수주 물꼬를 틈에 따라 앞으로 수주가 회복될지 주목됨

5. LG그룹과 한화그룹이 미국 자동차 소재 제조업체 인수전에서 맞붙게 될 예정임
–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그룹 계열사인 LG화학과 LG하우시스는 최근 미국 컨티넨털스트럭처럴플라스틱스(CSP) 매각 예비 입찰에 참여하기로 하고 매각 주관사인 바클레이즈에 공동으로 인수의향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앞서 한화케미칼은 지난 7일 “자회사인 한화첨단소재가 3일 CSP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함

6. LG전자가 독일 폭스바겐 전기차에 구동장치 공급을 추진하고 있음
– 공급 계약이 성사되면 LG전자는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유럽 최대 업체인 폭스바겐까지 거래처로 확보하게 됨

<< 금융/부동산 >>
1.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도쿄UFJ는 국채시장특별참가자(프라이머리딜러) 자격을 자진반납하기 위해 관련 당국과 조정에 들어감
– 프라이머리딜러는 국채 발행을 담당하는 재무성과 의견 교환 자리에 참석하는 등의 혜택을 받는 대신 국채 발행 예정금액의 4% 이상을 의무적으로 입찰해야 하며, 미쓰비시도쿄UFJ가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은 의무적으로 입찰해 국채를 떠안으면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짐(여기서의 ‘손실’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손실을 의미함)

2. 중국 인민은행과 은행감독위원회는 7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 신용카드 시장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장 개방을 결정했다고 발표함
– 중국이 신용카드 시장을 개방한 것은 2012년 세계무역기구(WTO)가 외국 신용카드 회사에 대한 영업 금지 조치가 차별이라고 판정한 데 따른 것으로서, 중국 당국은 지난해 4월 은행카드 결제시장 개방 조치를 발표한 뒤 시장 빗장을 풀었지만 1년 가까이 관련 시행세칙이 나오지 않아 해외 카드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이 미뤄졌음

<< 국제 >>
1. 국제 유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개월 선물 가격은 배럴당 50.36달러에 마감함(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보도 내용)
– WTI보다 먼저 지난달 26일 장중 배럴당 50.04달러를 찍은 북해산 브렌트유 2개월 선물가격은 이날 배럴당 51.44달러로 장을 마침

2. 미국이 인도에 동맹국 수준의 핵심 군사기술 공유와 이전을 허용하기로 하고, 인도는 미국 기업과 원자력발전소 6기 건설계약을 맺기로 함
– 미국과 인도가 대(對)중국 견제라는 공통의 전략적 목표 아래 더 가까워진 것이라고 외교 전문가들은 분석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프라이머리딜러
– 뉴욕 연방은행이 공인한 정부증권 딜러를 말함. 연방은행은 공개시장조작에 의한 정부증권 매매를 통해 시중의 통화량을 증감시키거나 시중금리를 유도함. 이 공개시장 조작에서 정부증권을 매매하는 상대가 공인딜러가 됨.
공인딜러 수는 40개사. 공인딜러가 되려면 정부증권의 매매금액 셰어가 1%이상 되어야 한다는 등 까다로운 조건이 있는데다가 ① 매매가, 매입가를 제시하여 시세형성을 꾀하고 ② 국채 등의 거래액이나 재고 등을 매일 연방은행에 보고한다는 등의 의무가 부과됨.
한 편으로 연방은행의 금융정책에 관한 정보를 얻기 쉽게 된다는 등의 장점도 있음.
– 출처 : 매일경제,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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