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3/25] 태국 관광청, ‘태양의 후예’ 송중기 방문 요청·베트남 방문 호주인 지카바이러스 감염
[아시아엔=편집국]
1. 파리·브뤼셀 테러 IS 잔당, 유럽 추가공격 여러건 계획 중
– 파리 테러와 브뤼셀 테러를 일으킨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잔당이 유럽에서 복수의 추가 테러 공격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됨.
– 미국 <CNN>은 IS의 대외작전 담당조직이 파리, 런던, 베를린, 벨기에의 주요 도시, 그 밖의 도시 등 모두 5곳의 유럽 도시를 공격하기 위해 모두 60명의 조직원을 파견했다는 첩보를 서방의 정보당국이 입수했다고도 전함.
– 정보당국은 유럽에 잠입한 수십 명의 IS 조직원 상당수가 파리 테러, 브뤼셀 테러의 용의자들과 겹친다고 보고 있음.
– 특히 브뤼셀 내 IS 조직은 2개 팀으로 나눠 이번 브뤼셀 테러는 물론 벨기에 내에서 더 큰 규모의 추가 공격 또는 연쇄 공격을 준비했다고 벨기에 정보당국은 추정함.
2. 인니 의회, 동남아 최대 도서관 추진···”미 의회도서관이 모델’
– 24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아데 코마루딘 인도네시아 국회의장은 최근 사회 저명 지식인 및 문인들과 면담하고 자카르타 시내에 동남아 최대 규모의 도서관 건립 추진 계획을 밝힘.
– 아데 의장은 자카르타에 건립될 도서관은 360만권의 장서를 보유한 미국 의회도서관을 본뜬 세계 최고 수준이 될 것이며, 현재 동남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을 능가할 것이라고 설명함.
– 자금 조달 방법으로는 소득 자진 신고자에게 형사 처벌을 면해주는 조건으로 기부를 유도하는 ‘조세 사면’ 방식 등을 제안함.
– 그러나 대형 도서관보다는 자치단체 단위의 작은 도서관을 건립해야 국민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차라리 이 돈을 공공교육 확충과 실업 해소에 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음.
3. 태국관광청 “‘태양의 후예’ 송중기 태국 오면 방한객 늘 것”
–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 이어 동남아에서까지 인기를 끄는 가운데, 태국관광청이 한국관광공사에 드라마 주인공의 태국 방문 주선을 요청했다고 현지 일간 <더 네이션>이 24일 보도함.
– 이 밖에도 솜낏 부총리는 일본이 도쿄 이외에 후쿠오카 등 방문 일정을 포함한 상품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도 부산과 같은 도시 방문을 포함한 ‘코리아 플러스 원’ 패키지 상품을 제공해줄 것을 제안함.’
– 한편, 2014년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프라윳 태국 총리는 최근 자국민에게 ‘태양의 후예를 시청할 것을 권하면서,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힘.
4. 베트남 방문 호주인 지카바이러스 감염···동남아 확산 우려
– 24일 세계보건기구(WHO)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을 방문한 호주인이 귀국 이후 지카 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음.
– 이 호주인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 중부 럼덩 성, 카인호아 성, 빈투언 성을 방문하고 호주로 돌아간 뒤 발열, 발진, 두통 등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세를 보임.
– 베트남에서는 과거 지카 바이러스의 흔적이 발견됐지만, 최근에는 감염 사례가 보고된 적이 없었음.
5. ‘反중국 서적 밀반입’ 홍콩 서점주 귀환후 “나는 중국인”
– 반(反)중국 서적을 중국에 밀반입한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던 출판사 주주 리보가 홍콩으로 귀환함.
– 홍콩 당국은 리보 귀환후 그의 출국 경위 등을 파악하려 했으나 그는 자세한 내막을 밝히기를 꺼리며 중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으로 전해짐.
– 리보는 “홍콩 경찰에 친구의 협조를 받아 자기만의 방법으로 중국에 들어가 ‘구이’씨 사건과 관련해 자진 조사를 받았으며 결코 납치는 아니다”라고 진술함.
– 그는 앞서 자신의 영국 시민권이 사건 처리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영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영국 측에 통지하기도함.
– 한편 이들은 홍콩 출판사인 마이티커런트미디어와 산하 ‘코즈웨이베이 서점의 주주 및 임직원들로 중국 체제를 비판하는 서적들을 중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아옴.
– 이 중에서도 리보는 유일하게 홍콩에서 실종된 인물로 중국을 왕래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홍콩 자택에 둔 채 사라져 ‘납치설’을 촉발했던 인물임.
6. 서열 2위 리커창 입지 위축···시진핑-왕치산 체제로 변화
– 내년 가을로 예정된 중국 공산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지도부 간의 치열한 권력투쟁이 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24일 전함. 내년 당대회가 향후 권력 구조를 형성하는 주요 계기인 까닭으로 풀이됨.
–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폐막한 연례 정기국회인 전인대에서 드러난 권력 분위기를 전하면서 지도부 인사를 둘러싼 권력투쟁 격화를 전망함. 신문은 현재 지도부는 ‘시진핑·리커창 체제’라기보다는 ‘시·왕치산 체제’란 점을 부각시킴.
7. 중국인들의 해외쇼핑, 샤넬백에서 오페라로 이동
– “중국인들의 해외쇼핑 습관이 명품보다는 가족과 건강을 위한 프리미엄 제품을 구입하고 제품 자체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의 리서치 기구 ‘FTCR’이 밝힘.
– FTCR이 중국인 해외 여행자 1318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관광객들은 핸드백, 보석류, 시계 등 고가품을 이전보다 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남.
– FTCR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명품에 대한 해외 수요를 줄이는 가장 큰 이유로 자국내 판매가격의 하락을 들었음. 또한 해외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진 것도 중요한 배경이 됨.
– 한편 세계여행관광협회(WTTC)는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해외에서 쓴 돈이 2150억달러에 이른다고 지난주 조사 결과를 밝힘. 이는 2014년 1400억달러보다 53% 증가한 수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