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3/22] 인공지능 소설, 문학상 1차 심사 통과·대만 귀국 쯔위, ‘국기 사건’ 말 아껴

[아시아엔=편집국]
1. 인공지능이 쓴 소설, 문학상 1차 심사 통과
– 인공지능을 통해 소설을 쓰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일본 연구자들이 지난 21일 도쿄도내에서 보고회를 개최했음.
– 연구자들은 인공지능이 쓴 소설을 문학상 등에 응모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옴. 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마쓰바라 진 공립하코다테미래대 교수 등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쓴 4편의 단편 소설을 SF 작가 호시 신이치의 이름을 붙인 ‘호시 신이치’ 문학상에 응모함. 인공지능이 쓴 작품은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1차 심사를 통과한 경우도 있었다고 신문은 덧붙임.
– 연구진은 주인공 남·녀 설정 등 소설의 대략적인 구성을 담당하고, 인공지능으로 하여금 단어와 형용사 등을 조합해 문장을 만들도록 하는 방법으로 소설을 쓰는 작업을 진행함.

2. 미친 듯 성장하는 ‘유커 해외여행’···작년 쓴 돈만 250조원
–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해외에서 2150억달러(약 249조4000억원)를 지출함. 이는 2014년 지출액 1400억달러(약 162조4000억원)에 비해 53% 뛰어 오른 수치임.
– 그러나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 규모에 비해 본토 관광객 유치 성적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짐.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2015년 중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5690만명을 기록해 2년 사이 2.2%의 성장폭을 보인 것으로 분석됨. 잠정 집계치에 따르면 이들이 지난해 중국에서 사용한 돈은 575억달러(약 66조7000억원)로 2014년에 비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3. 日, 두꺼운 유리천장···”‘여성 관리직 30%’ 목표달성 난망”
– 2020년까지 과장급 이상 관리직의 여성 비율을 30%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일본 정부의 목표가 달성되기 쉽지 않을 전망임.
–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 상순까지 일본내 주요 114개 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답한 기업은 11%(12개사)에 그쳤다고 21일 보도함.
– 반면 ‘어렵다’는 응답은 61%(70개사)에 달했고 ‘애초부터 달성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5%(6개사)으로 나타남.
–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여성 활약’을 강조하는 가운데, 4월부터 여성활약추진법이 시행되지만 기업의 실정과 정부 목표 사이에 격차가 부각되고 있다고 <요리우미 신문>은 지적함.
– 오는 1일 시행되는 여성활약추진법은 종업원 301인 이상의 기업 등을 대상으로 여성관리직 비율 목표를 달성을 위한 행동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수치를 공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4. 인도 동부서 코끼리 공격으로 주민 5명 사망
– 인도 동부 웨스트벵골 주에서 코끼리의 공격으로 이틀 새 주민 5명이 사망했다고 인도 등이 21일 보도함.
– 현지 경찰은 60대 농부 2명이 갑자기 나타난 코끼리 한 마리의 공격을 받아 이 가운데 한 명이 코끼리에 밟혀 사망했다고 밝힘.
– 전날에는 이곳에서 100㎞ 정도 떨어진 부르드완 지역에 무리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이는 코끼리 2마리와 새끼 2마리가 나타나 주민들을 공격, 주민 4명이 사망함.
– 전문가들은 도시화와 벌채로 삼림이 줄어들면서 코끼리 서식지와 민가의 완충지대가 점차 사라지면서 코끼리가 인간을 공격하는 일이 잦아졌다고 지적함.
– 현재 인도 전역에는 약 3만 마리의 야생 코끼리가 사는 것으로 알려짐.

5. 캄보디아, 北에 ‘거리두기’···핵실험 우려·안보리결의 이행촉구
– 호르 남홍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21일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실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함.
– 남홍 부총리는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하마치 마사카즈 일본 외무성 정무관(차관급)을 만난 자리에서 “캄보디아는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상호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어떤 행위도 하지 말도록 북한에 촉구하고 있다”고 밝힘.
–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리수용 북한 외무상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캄보디아 방문은 물론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방북 초청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짐.
– 이를 놓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이후 미국 등 서방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북한 제재에 나서는 등 국제사회가 대북 압박에 나서자 캄보디아 또한 이에 동참했다는 분석을 낳고 있음.

6. “아웅산 수치, 입각하지 않고 당 총재로 남을 것”
– 자신의 최측근을 미얀마의 차기 대통령 자리에 앉힌 아웅산 수치가 입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 보도함.
– 앞서 당국은 수치가 하원 개발조정팀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힘. 신설된 하원 개발조정팀은 의원들과 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능력 계발을 주 업무로 하지만 위원회의 지위를 갖지는 않음.
– 그동안 미얀마 정계 안팎에서는 수치가 외무장관으로 입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었음.

7. 파키스탄, 이례적 봄철 폭우에 80명 사망…”엘니뇨 영향”
– 파키스탄에서 지난 9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지금까지 80명이 사망하고 102명이 다쳤다고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국(NDMA)이 21일 밝힘.
– 동부 펀자브 주에서 10명,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에서 19명, 북서부 연방직할 부족지역에서 22명이 각각 사망하는 등 파키스탄 전역에 폭우피해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따름.
– 파키스탄에서 7∼8월 몬순(우기) 때가 아닌 3월에 폭우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기후변화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8. 대만 귀국해 검정고시 치른 쯔위, ‘국기 사건’ 말 아껴
–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멤버 쯔위가 ‘국기 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 대만으로 귀국해 중학교 졸업인증 시험을 치름. 하지만 당시 사건에 대해서는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고 사흘 만에 한국으로 돌아감.
– 21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가오슝공항을 통해 귀국한 쯔위는 20일 고향인 타이난시 산화초등학교에서 중학교 동등학력 인정 시험(중졸 검정고시)을 치름.
– 쯔위의 대만 귀국은 올해초 불거진 대만 국기 논란 이후 처음이었음. 이 때문에 쯔위가 나타나는 공항, 시험장 등 행선지마다 기자와 팬들이 대거 따라다녀 소동이 벌어지기도함. 곳곳에서 “쯔위 자여우(加油·힘내라)”하는 함성이 터져나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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