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창간4돌] 해양기업협회 김홍선 회장, ‘금강송’ 삼행시 낭송 ‘박수갈채’

대표이사
김홍선 해양기업협회 회장 겸 지오시스템리서치 대표

[아시아엔=글 박호경 기자 사진 라훌 아이자즈 기자]

“금, 금에 지배당하지 아니하고

강, 강물처럼 통합하며 흐르고

송, 송처럼 늘 푸르고 솔향기 피워내소서.”

김홍선 해양기업협회 회장은 “<아시아엔> 창간4돌 기념식 겸 후원의 밤 축사를 위해 며칠을 고민하며 A4용지에 5~6장 분량의 원고를 미리 작성했다”고 했다.

김홍선 회장은 “다리가 후들거리고 심장이 두근거린다. 제가 초짜인 것이 분명한 것은 인사말 하신 분들이 원고 없이 조금의 떨림도 없이 하시는데 저는 원고를 들고 나와도 떨린다”며 입을 열었다.

김홍선 대표는 “하지만 제가 위안을 삼는 것은 앞에서 축하말씀 하신 분들은 (원고도 없이) 성의가 부족하고 저는 성의가 대단하다고 착각한다”며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낸 후 “이상기 대표가 창간 네돌을 맞이해 쓴 인사말에서 ‘아시아엔이 문을 닫는 날은 기사 클릭이 늘지 않거나, 재정 고갈이 아니라 기사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취재원 그리고 독자들을 생각하며 단 10초라도 침묵의 순간 혹은 기도의 순간을 갖지 않을 때’란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지지를 보낸다”고 했다. 김 대표의 이 말이 나오자 장내는 일순간 숙연해졌다.

김 대표는 “아시아엔이 이상기 대표의 그 말을 꼭 지켜달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아시아엔이 문을 닫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그래도 문을 닫게 된다면 대한민국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잠시 자신의 오랜 전공인 바다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미래학자들은 21세기는 해양의 시대라고 말한다. 푸드에너지의 무한한 원천이 될 뿐 아니라 인류의 최대 현안인 기후변화의 중심도 바로 바다다. 해양에 대한 이해와 교육 없이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불가능하며 국경없이 이동하는 바닷물과 수산자원의 활용도 제대로 할 수 없다. 더욱이 남북평화 통일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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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대표는 “바다를 사랑하고 이해해 달라”며 “<아시아엔>의 상징인 금강송을 머리말로 삼행시를 준비했다”고 했다.

“금, 금에 지배당하지 아니하고/강, 강물처럼 통합하며 흐르고/송, 송처럼 늘 푸르고 솔향기 피워내소서.”

김홍선 회장은 해양물리조사, 수치모델링, 수질 및 저질 분석, 측량 및 탐사, 연안침식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GIS 및 S/W 개발분야 등 다양한 해양사업을 펼치는 (주)지오시스템리서치는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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