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룸비니휴먼스쿨 개교 앞둔 엄홍길 대장의 감사와 감회

엄홍길휴먼재단이 지난 5월28일 창립 7주년을 맞았습니다. 엄홍길휴먼재단은 ‘자연사랑, 인간사랑’을 슬로건으로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그 사이 엄 재단은 네팔 오지 등에 학교건립을 통해 네팔 청소년 교육에 앞장서왔다. 재단은 또 산악인 유가족 지원사업, 대학생들의 DMZ평화통일대장정 등을 통해 설립목표를 실천하고 있다.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겸 아시아기자협회 홍보대사인 엄홍길 대장이 오는 7일 부처님 나신 곳인 룸비니에서 준공하는 제10차 휴먼스쿨 준공식 참석차 떠나면서 <아시아엔>에 이메일을 보내와 게재한다.-편집자

[아시아엔=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엊그제 휴먼재단이 자연사랑, 인간사랑이라는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창립식을 가졌는데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 부는 바람 같이 7년이 한 순간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간 휴먼재단을 성원해 주시고 넘치는 사랑을 베풀어 주신 이재후 이사장님을 비롯한 임원, 회원 모든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8,000미터 정상을 향해 오르듯 한 걸음 한 걸음, 한 마음 한마음 여러분들의 소중한 염원을 담아 엄홍길휴먼재단은 오늘 이 순간도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사업, 산악인 유가족 지원사업, 대학생들을 위한 DMZ평화통일대장정, 그리고 가장 중요한 네팔 히말라야 오지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지고 대물림되는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 소망을 이룰 수 있게끔 교육 사업을 펼친 결과, 금년 11월 7일 10번째 학교 준공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여러 기업들과 휴먼재단 회원 여러분들이 베풀어 주신 봉사와 나눔의 값지고 고귀한 성원 덕분에 창립 7주년 만에 큰 성과를 거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10차 휴먼스쿨을 건립하게 된 지역은 석가모니가 탄생한 불교 4대 성지 중 하나인 룸비니로서 대전지역 비구니 스님들 모임인 화엄군포교후원회에서 기부를 해주셨고, 1년여만에 완공식을 갖게 되어 매우 뜻 깊고 의미가 있는 휴먼스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10월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홍보대사로서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와 케냐에 개발협력 단기봉사를 다녀왔습니다. 10월 22일 목요일 오후 귀국, 23일 금요일에는 창녕군에 있는 화왕산, 토요일 아차산, 일요일 삼각산, 월요일 원도봉산, 화요일 수원 광교산, 수요일 부산 승학산, 목요일 하루 재단 사무실 업무, 금요일 대관령 선자령 등 산행행사들을 마치고 토요일 강연활동, 11월 1일 일요일에는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주최로 열린 ‘2015 서울나눔 천사페스티벌 청계천걷기 행사’에 참석하고 11월 2일 오전에 네팔 희말라야 10번째 학교 준공식을 위해서 떠납니다.

바쁜 일정으로 미처 인사도 못 드리고, 뵙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 너무도 죄송하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이 점 널리 양해해 주시길 바라며 제가 엄홍길휴먼재단 가족 모든 분들께 건강, 행복, 행운이 넘쳐 나시길 히말라야에서 신께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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