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10/20] LG전자-인텔 스마트폰앱 공동개발·원달러 환율 석달만에 ‘최저’

[아시아엔=편집국]

<< 정치/외교 >>
1.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국토교통부 장관에 강호인 전 조달청장을,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영석 해수부 차관을 내정함
– 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는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안보실 1차장에는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을 임명함

<< 경제 일반 >>
1. 상여금 등 수당이 통상임금에 해당되더라도 기업에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할 경우 추가로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의 구체적 기준이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됨
– 대법원은 시내버스 운전기사인 박모 씨 등 23명이 S버스회사를 상대로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받지 못한 차액을 지급하라”며 낸 상고심에 대해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고 19일 밝힘

2. LG전자가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과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공동 개발함
– AP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서, 자체 AP 기술 확보를 통해 스마트폰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LG전자와 모바일 AP시장 확대를 노리는 인텔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임

<< 금융/부동산 >>
1. 올 들어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의 세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고 있음
– 세월호 사태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인과 개인사업자들이 작년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낸 올해 법인세와 소득세가 큰 폭으로 증가했음
–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7월말까지 세수는 129조93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9조2068억원)보다 10조7243억원(9.0%) 증가함

2. 원.달러 환율이 중국 지표 영향으로 또다시 내려(원화가치 상승) 석달 만에 최저치를 경신함
–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원10전 내린 달러당 1121원으로 마감함
– 이러한 영향으로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강달러(원화 가치 하락)’ 현상이 재현되면 환차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최근 은행과 증권사 프라이빗뱅킹(PB) 창구엔 환율이 떨어질 때마다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등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상황임

3. 대기업의 자금조달 창구가 채권시장에서 은행으로 다시 이동하고 있음
–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데다 기업 구조조정 우려로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서임

4. 내년부터 증권사가 지분을 5% 이상 투자한 비상장 기업이라도 해당 증권사가 직업 기업공개(IPO) 주관업무를 맡을 수 있게 됨
– 증권사의 자기자본투자(PI)가 활성화되는 동시에 장래가 유망한 비상장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도 늘어날 전망임

<< 국제 >>
1.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6년 반 만에 7% 밑으로 떨어짐
– 중국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올 3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으며, 중국의 분기 성장률이 7% 아래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직후인 2009년 1분기(6.6%) 후 처음임

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국 방문을 앞두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양국 관계가 앞으로 10년간 ‘황금시대’를 맞을 것”이라고 말함
– 그러나 영국 정부의 지나친 친 중국 행보에 대해 우방은 물론 자국에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음

3. 유럽계 투자은행(IB)들이 살아남기 위해 힘겨운 구조조정을 하면서 주식.채권 거래나 파생상품 판매, 기업공개(IPO) 등 전통적인 IB사업 부문은 축소하고, 안정적인 프라이빗뱅킹(PB) 등 소매금융을 강화하고 있음. 아래는 해당 투자은행들의 상황임
– 도이치뱅크(독일) : 포스트뱅크 매각, IB자산 감축, 경영진 대거 교체, 수천명 감원 예상
– 바클레이즈(영국) : IB인력 25% 감원, 자산 50% 축소
– 크레디트스위스(스위스) : 인력 감원, 비용 절감
– 스탠다드차타드(영국) : 신흥국 원자재 부문 축소, 고위간부 1000명 등 인력 감원
– RBS(영국) : 2019년까지 인력 80% 감원, IB에서 소매금융으로 전환
– HSBC(영국) : 해외사업 대폭 축소, 인력 최대 2만5000명 감원
– UBS(스위스) : 2012년말부터 1만명 감원, 채권부문 축소

4. 아시아의 벤처투자 규모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함
– 영국 시장조사업체 프레킨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국과 인도에서 이뤄진 벤처 투자액은 169억달러(약 19조원)로 북미의 175억달러에 근접했으며, 일본 등 기타 아시아 국가를 합하면 아시아의 벤처 투자 규모는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북미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함

5. 베네수엘라의 화폐 볼리바르가 극심한 통화가치 하락으로 도둑도 훔쳐가지 않는 수모를 겪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함
– 국제통화기금(IMF)은 베네수엘라의 올해 물가상승률이 159%에 이르면 경제성장률도 -1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베네수엘라의 지난 8월 기준 5인 가구의 식료품비는 5만625볼리바르로 최저임금의 여섯 배가 넘었고, 이는 1년 전보다 세 배 이상 급증한 것임

6. 인권 문제를 놓고 비자 발급까지 중단하며 갈등을 빚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스웨덴이 다시 외교를 정상화하기로 함
– 유가 하락에 따라 산업구조 개편을 고심하던 사우디 측이 스웨덴에 도움을 요청하고, 스웨덴 역시 경제 실익을 위해 이를 받아들이면서 화해 물꼬를 튼 것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환매조건부채권(RP)
– 대표적인 단기금융상품의 일종으로, 주로 금융기관이 보유한 우량회사가 발행한 채권 또는 국공채 등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보장되는 장기채권을 1~3개월 정도의 단기채권 상품으로 만들어, 투자자에게 일정 이자를 붙여 만기에 되사는 것을 조건으로 파는 채권을 말함
이러한 환매조건부채권(RP 또는 Repo)을 거래하는 행위를 RP거래(repurchase agreement)라 한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