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필리핀 60대 한인 부부 피살, 사건 발생 6일전 꺼져버린 CCTV

면식범?가능성에 수사 초점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지난 19일 발생한 나모씨 등 필리핀 거주 60대 한인 부부 피살사건의 주요 단서들이 확보되고 있다.

21일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이들 부부 저택의 CCTV 분석을 완료했다. 하지만 용의자가 촬영된 화면은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해당 가옥 외부에는 CCTV 4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사건 발생 6일전 3대가 갑자기 꺼져버렸으며 남은 1대는 현관에서 마당을 촬영한 것으로 이웃에서 총소리가 들렸다는 범행 추정 새벽 2시경 거실에 불이 켜졌다가 20초 후 꺼졌다. 이에 따라?경찰은 이 시각 무렵 범행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까지?경찰 조사 결과 사건 발생 전날 저녁 피해자 부부가 개밥을 주고 들어간 이후 이들이 피살된 후인 이튿날 아침 필리핀인 2명이 들어와 이를 발견해?신고한 후 경찰이 출동할때까지 현관을 이용한 사람은?없었다.

이에 따라?경찰은 “누군가 가옥 구조를 잘 아는 사람이 고의로 CCTV를 고장내고 사각지대인?뒷문으로 집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초 신고자, 현장공사 인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했다.

현지 경찰은 인근 한국 교민을 대상으로 피해자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등 한국파견 경찰과?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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