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업체 인도 ‘러쉬’···‘저가폰’을 공략하라

인도 세제 개편 이후 글로벌 업체들 현지공장 설립나서

[아시아엔=편집국] 인도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급증하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인터넷 보급률은 ‘6년 전 중국’ 수준으로 낮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은 불과 4년 가량 늦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인도가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우 인도에서 ‘생산과 판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샤오미가 자사 스마트폰 제품 가운데 일부를 인도 소재 공장에서 조립하고 있다”며 “그러나 인도에 눈독을 들인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샤오미 뿐만이 아니다”라고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레노버 그룹, 화웨이 테크놀로지스, 지오니 커뮤니케이션 이큅먼트 등 중국의 주요 휴대폰 업체들도 인도에서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또다른 강자’인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J1’과 기타 저가폰을 중심으로 2분기 시장(매출 기준) 점유율을 23%로 끌어올렸다.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 급성장세는 애플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애플은 최근 인도에서 아이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투자에 나섰다.

한 인도 여성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셀카를 찍고 있다.

한 인도 여성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AP/뉴시스>

이러한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은 인도 경제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인도 현지에 공장을 세울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형 위탁생산 업체인 ‘폭스콘’이 최근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에 공장을 세울 계획을 밝혔으며, 샤오미 또한 인도 공장에서 제조한 첫 스마트폰 ‘레드미2 프라임’(107달러)을 출시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세제 규정이 개정돼 인도에서 전자제품을 제조하기가 보다 저렴해졌다”며 “유통과정도 간소해져 제조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보다 빠르게 공급할 수 있고, 재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3개월 동안 인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중 50% 가량이 100달러 미만이었다. 한편 시장조사 업체 IDC는 “인도에서 지난해 135달러에 달했던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 가격이 2018년에는 102달러 선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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