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11월 평양서 공연···독일 오케스트라 이끌고 방북”
“북한과 음악교류, 내?인생의 가장 큰 꿈”
[아시아엔=최정아 기자]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오는 11월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가 평양에서 공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명훈 감독은 11월18∼19일 서울 공연을 마치고 평양에 갈 예정인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공연을 할 계획이다.
정 감독은 2012년 파리에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북한 은하수 관현악단의 합동공연을 펼친 바 있다.
그는 “(분단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독일과 한국이 비슷한 점이 있으니 성사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독일에서 최고(1548년 창단) 역사를 자랑하는 오케스트라로 정 감독은 2012/2013시즌부터 이 악단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정 감독은 “남북한 음악교류가 제일 큰 꿈”이라며 “다른 것은 다 그만두더라도 그것 하나만은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도 남북한 합동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게 자신의 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