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 주도 AIIB ‘창립회원국’ 자격은 무산···’중화타이베이’ 명칭 거부된 듯

일반회원국으로 가입 가능성

[아시아엔=최정아 기자] 대만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회원국 가입이 무산됐다. 대만은 애초 ‘중화타이베이’ 국호로 가입신청을 해, 중국?당국에 의해 거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샤오광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13일 “중국은 (대만의 AIIB 가입에 대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면서 “협상을 통해 대만이 ‘적절한 명칭’으로 AIIB에 참여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만이 AIIB 창립회원국이 아닌 일반회원국 자격으로 참여할 길은 열려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4일 현재 AIIB 창립회원국으로 확정된 국가는 한국, 영국, 캐나다 등 50여개 신청국 46개국에 이른다.

대만은 AIIB 창립회원국 신청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신청서를 제출해 창립회원국 가입이 유력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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