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인민일보, 시진핑 30대 지방관료 시절 저서 연재
닝더시 당서기 시절 ‘파탈빈곤’···”통치전략, 업무스타일 이해에 도움”
[아시아엔=진용준 기자] 중국 관영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이 시 주석이 20여 년 전 푸젠성 닝더(寧德)시 당서기 시절 저술한 글과 연설문 29편을 수록한 책 <파탈빈곤>(擺脫貧困)을 이달 중순부터 연재하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6일 “올해 61세인 시 주석이 1988~1990년 닝더시 서기 시절 빈곤 탈피를 위해 자신의 생각을 담은 이 책을 푸젠인민출판사가 1992년 처음 출간했다가 최근 재출간하고 인민망 연재를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인민망은 “책에서 언급된 여러 창조적 아이디어는 시 주석이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된 2012년 11월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거의 2년간 한 연설의 주제와 관련이 있다”며 “이 책을 공부하면 시 주석의 생각과 국가 통치 전략, 권력 활용 방식, 업무 스타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인민망은 시 주석이 농장과 공장을 견학하거나 소수민족과 식사하는 모습 등 책에 포함된 사진 7장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