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피해 2건 중 1건 ‘이마트’
[아시아엔=진용준 기자] 국내 3대 대형마트에서 발생되는 소비자 피해 2건 중 1건은 ‘이마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새누리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곳의 소비자피해 상담건수는 총 5248건이다.
이 중 이마트는 3086건(58.8%)이고, 홈플러스 1602건(30.5%), 롯데마트 560건(10.7%) 순으로 피해 상담 횟수가 많았다.
대형마트 3사의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 가운데 이마트는 77건을 홈플러스는 52건, 롯데마트는 28건을 구제하는 데 그쳤다.
품목별로는 세탁업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3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보통신기기, 문화오락서비스, 의류섬유신변용품 순으로 피해가 많았다.
이들 대형마트 3사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약 25조원이다.
이 가운데 이마트의 매출액은 10조7800억원으로 대형마트 3사의 절반에 가까운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홈플러스의 매출액은 9조327억원, 롯데마트는 6조1259억원이다.
유의동 의원은 “매출경쟁 보다 서비스경쟁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