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왕사원, 산 꼭대기서부터 지켜온 ‘공동체’ 전통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모든 사회는 변하지만 몇몇은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한다. 가상적으로 연결된 현대사회에서 세계화는 개발과 혼동된다. 여기서 공동체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문화와 전통이 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것을 지키는 것은 현세대의 의무이기도 하다.
부다의 가르침은 사후 500년 간 수도원 공동체의 구전을 통해 전해졌다. 기원전 1세기 말 이것은 팔리캐논이란 소장품으로 처음 기록되었다. 그것은 ‘캉귀르’라 불리기도 한다. 400년된 캉귀르 경전은 타왕사원 안에 안치되어 있다. 이 사원은 인도 북동 지역에 있는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에 위치한 타왕추계곡을 3300미터 위에서 내려다 본다. 350년 역사의 이 수도원은 불교 마하야나 학파 겔루파 족 추종자들의 본고향이다. 이곳은 요새같이 지어졌으며 500명 넘는 승려를 수용할 수 있다.
다섯번째 달라이 라마의 소원에 따라 타왕사원은 1680~81년 메락 라마 로드레 갸초에 의해 건립되었다. 14번째 달라이 라마가 1959년 티벳을 떠나 인도로 향했을 때 그는 며칠을 이 사원에 머물렀다. 그는 이후 타왕사원을 수차례 찾았다.
타왕사원은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크고 인도에서 가장 큰 사원이다. 불교문화학문센터는 승려들에게 있어서 사원의 중심적인 부분이다.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 정부는 인도정부에게 사원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신청할 것을 요청했다.
인근 타왕추계곡 마을에 사는 몬파가족은 가족의 어린 아이를 승려로 사원에 바친다. 사원은 몬파 부족 어린이들을 영적으로 교육시키는 좌석이다. 사원의 전통은 공동체를 통해 대를 이어 전해진다. 타왕사원은 많은 동아시아인과 동남아시아인들이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고수할 수 있도록 침묵을 지키며 자신의 역할을 한다. 불교는 이들을 하나로 통합시킨다.
“몬파가족은 가족의 어린 아이를 승려로 사원에 바친다.”
바친다는 표현이 적절한가요? 사원은 교육기관 역할을 한다고 아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