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만족도’ 1~3위 석권

6월18일 미국의 한 소비자가 삼성이 지난 4월에 출시한 78인치 커브드 UHD TV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P>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와 백색가전이 미국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3위를 휩쓸었다.

21일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최근 1년간 HD TV를 구매자 4천여명과 최근 2년간 세탁기기 구매자 6600여명, 주방기기 구매자 1만5300여명을 대상으로 ‘2014 HD TV·세탁·주방기기 만족도 조사’를 했고,
그 결과 삼성전자 제품 6개, LG전자 제품 3개가 1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 제품은 HD TV, 드럼세탁기, 프렌치도어 냉장고, 가스오븐레인지, 전자레인지이다.

50인치 미만 HD TV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1천점 만점에 857점을 받고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854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50인치 이상 HD TV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884점으로 다른 경쟁업체를 큰 점수차로 따돌렸다.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는 828점을 받았다. 작동성, 편의성, 디자인, 기능성, 가격 등 5가지 요소가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J.D.파워는 설명했다. LG전자 드럼세탁기는 820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가스오븐레인지와 전자레인지도 각각 831점, 815점을 받고 1위에 올랐다. 두 제품 모두 작동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LG전자는 듀얼 건조 시스템을 적용한 트롬 드럼세탁기 2종을 지난 4월 말 선보인 데 이어 이번달에 신제품 3종(세탁용량 16·17·22㎏)을 더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렌치도어 냉장고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월풀이 817점을 받고 공동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디자인과 기능성이, 월풀은 편의성이 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전자 건조기는 편의성, 디자인, 기능, 가격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817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건조기는 810점으로 LG전자 뒤를 따랐다.

LG전자는 일반 냉장고 부문에서 808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양문형 냉장고 부문에서는 795점으로 켄모어 엘리트(804점)와 켄모어(799점)에 이어 3위를 했다.

LG전자 식기세척기는 793점으로 켄모어 엘리트(811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자동세탁기 부문에서는 LG전자(813점)와 삼성전자(800점)가 켄모어 엘리트(816점)에 이어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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