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부재로 그늘”
日요미우리 교도통신 등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7.2조 ‘어닝쇼크’ 일제히 보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9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한 것과 관련해 “주력인 스마트폰에서 첨단부품의 조달이 지체되면서 경쟁력이 저하했고, 수요가 중저가 기기로 옮겨가는 시장의 구조변화도 수익을 압박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거인’이 전환점에 접어 들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닛케이>는 심장 질환으로 와병중인 이건희 회장의 부재가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며 “오너 경영자의 부재 속에, 스마트폰 시장의 구조 변화에 의한 경영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것은 명확하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삼성전자 실적 악화의 원인에 대해 “원화 강세에 더해 스마트폰 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경영 체질에서의 탈피가 무거운 과제로 부여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또 <교도통신>은 “스마트폰 시장의 성숙과 경쟁 격화로 삼성전자가 지금까지와 같은 고성장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