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극우작가 햐쿠타 “군 위안부는 거짓말”

NHK경영위원 겸직 햐쿠타 “중국 난징대학살은 없었다” 망언

“중국 난징대학살은 없었다” 등의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일본 인기작가 햐쿠타 나오키(百田尙樹) NHK 경영위원이 18일 “종군위안부는 거짓말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햐쿠타는 이날 시즈오카(靜岡)시에서 열린 강연회 직후 질의응답에서 “(일본인의) 자학사상 때문에 난징대학살, 종군 위안부 문제에 ‘아니오’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라며 “올바른 지식을 갖게 되면 역사날조라는 것을 금방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평양전쟁 말기 연합군의 도쿄대공습 때 불과 2시간 동안 일반시민 12만명이 불 타 죽었다”며 “이야말로 학살이자 전쟁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진보적 교사단체인 일교조(일본교직원조합)는 진정으로 일본의 암”이라며 “아이들에게 속죄의식을 심으려 하고 있는 일교조는 ‘일본은 멋진 나라’라고 가르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햐쿠타 위원은 지난 2월 도쿄도지사 선거지원 유세과정에서 상대방 후보를 ‘인간쓰레기’라고 비난하고 “난징대학살은 없었다”는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The AsiaN 편집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