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외국인투자 신청 급감

쿠데타 이후 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신청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투자위원회(BOI)는 10일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외국기업의 투자 신청은 515건, 3천억 바트(약 9조4천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신청 건수로는 39%, 투자 희망 금액으로는 42%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투자 신청 건수 중 260건은 기존 투자의 확대였으며, 나머지 255건은 신규 투자다. 신규 투자 희망 금액은 1400억 바트였다.

BOI는 “외국인 투자 신청이 감소하긴 했으나 신규 투자자들이 여전히 태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전반적인 투자 신청 감소에도 유럽, 미국, 한국, 중국 등 주요 투자국들의 투자 신청 규모는 1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태국에 대한 최대 투자국인 일본은 168건, 728억 바트의 투자를 신청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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