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시 개고기집 ‘개’ 글자 삭제···축제 앞두고 전세계 비난여론에 밀려
‘개고기축제’를 앞둔 중국 광시(?西)자치구 위린시(玉林市)를 향해 전 세계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식당 업주들은 중국전역과 전 세계 동물애호가들이 항의함에 따라 간판과 메뉴판의 ‘개(狗)’자를 가리거나 삭제하고 있으며, 문을 닫는 식당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위린시는 매년 하지를 맞아 개고기축제를 열지만 최근 들어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는 20개 동물보호 단체가 “개고기 학살은 야만행위”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축제 취소를 요구했고, 지난 2011년엔 중국 저장성(浙江省) 진화시(金?市)에서 600년 넘게 이어져 온 ‘개고기 축제가’ 비난여론에 밀려 취소된 사례도 있었다.
한편 아시아에선 한국·중국·베트남 등이 개고기를 먹으며, 해당국들은 전 세계 동물애호가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