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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신포 KEDO 현장이 남긴 34.5%의 교훈…트럼프-김정은 대화, 같은 실패 반복 말아야
북한 함경남도 신포 인근 금호지구의 KEDO 경수로 건설현장. 남측 기술자와 근로자들이 참여한 이 사업은 1997년 착공해 2003년 중단됐으며, 당시 전체 사업 진척도는 34.5%였다. 사진은 2002년 당시 공사현장. 1990년대 후반부터 북한 함경남도 신포 금호지구에서 추진된 KEDO 경수로 건설사업에는 많은 남측 기술자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당시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대였다. 20여 년이 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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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함 아닌 ‘민간선박’ 2000척이 바다에 장벽…중국 해상민병대의 ‘회색지대 전략’
중국 국기를 단 어선들이 남중국해에서 집단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은 민간 어선과 해상민병대를 활용한 이른바 ‘회색지대 전략’을 구사해왔으며, 최근에는 대규모 선박 동원이 유사시 해상교통을 차단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군함도, 구축함도 아니었다. 겉으로는 고기잡이에 나서는 평범한 어선들이었다. 그런데 2000척 안팎의 중국 선박이 일제히 움직여 수백㎞에 이르는 거대한 ‘바다의 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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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SGI, 창가학회 청년부 75주년 맞아 ‘한일청년교류회’ 개최
8월 23일 서울 이케다기념강당에서 열린 ‘한일청년약동총회’에서 다니가와 요시키 SGI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SGI> 동일본 지역 청년 100명 방한, 20~24일 전국 각지서 교류1990년대 후반부터 이어온 한일 청년 교류의 연장선 한국SGI(이사장 김인수)가 창가학회 청년부 결성 75주년을 맞아 20일부터 24일까지 ‘동일본·한국 청년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에는 도쿄, 간토, 도호쿠, 홋카이도 등 동일본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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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육사 4년은 용광로였다”…사관학교 통합 논쟁 속 졸업생들이 말하는 ‘4년의 힘’
육사생도들의 2023년 여름 훈련 장면 육군사관학교가 다시 논쟁의 한복판에 섰다. 정부는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를 장교 양성체계 개혁과 군의 새로운 정체성을 세우기 위한 작업으로 설명하고 있다. 반면 육·해·공군 전임 참모총장 46명은 각 군의 전문성과 정체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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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회고와 추모] 명진 스님, “평양에서 시작된 인연, 20년의 깊고 높은 울림”
명진 스님 명진 스님이 입적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동안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 휴대전화 속에서 안부를 주고받던 분이다. 지난해 생신을 축하드렸을 때 스님은 “나이 들어보니 건강이 최고의 행복이더군요”라고 답하셨다. 새해 첫날에는 “이상기 거사님의 새해는 정의의 깃발이 힘차게 펄럭이는 을사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라고 했다. 그 문장들을 다시 읽는다. 스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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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장봉군의 일상터치] 커피는 안 좋아해도,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는 그립다
회사 다닐 때는 하루에 자판기 커피를 너댓 잔씩 마셨다. 마감에 쫓기다 보면 담배도 연신 피웠다. 설탕과 프림이 듬뿍 들어간 커피를 몇십 년이나 마셨지만, 사실 나는 커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아메리카노는 무슨 맛으로 먹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고, 건강 생각에 커피도 거의 마시지 않는다. 그런데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는 가끔 생각난다. 작은 잔에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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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상처’와 ‘낙인’ 사이…안전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공개해야 하나
진정한 안전은 실패에서 배우되, 사람을 숫자 하나로 판단하지 않는 사회에서 시작된다. <AI 생성 이미지> 한 사람이 평생 짊어져야 할 상처가 있다. 어린 나이에 받은 수술. 믿었던 의료진에게 맡긴 몸.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장애. 그 경험은 한 사람의 삶을 바꾼다. 그러한 경험을 한 사람이 이후 환자 안전과 제도 개선을 이야기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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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파키스탄, 포위당한 시민사회…사라진 아이들, 끌려가는 여성들
파키스탄 여성 활동가 아르주 조키오가 경찰에 끌려가고 있다. (TV 화면 캡처)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나시르 아이자즈 파키스탄 신드쿠리에 편집장] 파키스탄 신드주 카이르푸르의 한 도로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시민사회 활동가와 변호사들, 그리고 아이를 잃어버린 가족들이었다. 그중에는 여성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이 세운 것은 거창한 무대가 아니었다. 천막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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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만은 6·25 때 한국을 돕지 않았다?”…장제스의 3만3000명 파병 제안에 미국 “대만 방어가 먼저”라며 역제안
1950년 진먼 최전방을 시찰하는 장제스 중화민국 총통(선글라스를 쓴 인물). 장제스 정부는 6·25전쟁 발발 직후 한국에 약 3만3000명의 병력을 파견하겠다고 미국에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6·25전쟁 때 대만은 우리를 돕지 않았는데, 대만해협에서 전쟁이 나면 왜 한국이 대만을 도와야 합니까?” 몇 년 전 국방부 관련 세미나에서 대만 학자를 향해 한국 측 참석자가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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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상기 칼럼] 원산 앞바다에서 숨진 21세 일본 청년…우리는 왜 그를 기억하지 못했나
1950년 6·25전쟁 당시 한반도 해역의 기뢰 제거작전에 투입된 일본 특별소해대 관계자들. 일본은 연합군최고사령부(SCAP)의 요청으로 해상보안청 소속 소해정과 인력을 파견했다. 같은 해 10월 17일 원산 앞바다에서 소해정 MS-14가 기뢰에 접촉해 침몰하면서 승조원 나카타니 사카타로가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 사진 일본 해상자위대 자료. 6·25전쟁 당시 일본 특별소해대 한반도 투입기뢰 제거 중 나카타니 사카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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