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살인범 장윤기’ 피해자 이채원양 사건이 던진 질문…사법시스템 견제장치는 왜 필요한가

    경찰에 압송되는 이해원양 살해범 장윤기. 여고생 이채원 양의 안타까운 죽음은 우리 사회에 또 하나의 무거운 질문을 던졌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가 과연 제 역할을 다했는가 하는 물음이다. 광주경찰청 앞에서 유가족이 “경찰 자신의 딸이었다면 증거가 사라지고 진실이 훼손되는 상황을 그대로 지켜볼 수 있었겠느냐”고 호소한 절규는 단순한 슬픔을 넘어 공권력에…

    더 읽기 »
  • ‘군화의 무게’…조롱의 대상이 아니라, 책임을 묵묵히 감당하며 걸어온 삶의 궤적이다

    개미고개 기념비 <사진 황건> 얼마 전 개미고개를 찾았다. 이곳에는 “The Splendor of Peace and Freedom”이라는 문구와 함께 미 제21보병연대의 전적을 새긴 기념탑이 서 있다. 1950년 7월 천안전투 이후, 리처드 스테펜스 대령이 이 낮은 능선에서 북한군의 진격을 닷새 동안 지연시켰던 곳이다. 그러나 내 발길을 붙잡은 것은 기념탑보다도 작은 조형물이었다. 바위에 꽂힌 총검,…

    더 읽기 »
  • 사회

    아모레퍼시픽, 국내 민간기업 최초 재생에너지 100% 전환 공식 검증

    <사진=아모레퍼시픽> 더 클라이밋 그룹, 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 성과 공식 검증…2021년 가입 4년 만에 달성직접 PPA·자가 태양광 등으로 단계적 전환…CDP 공급망 참여 평가서도 최고 등급(A) 획득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RE100의 운영기관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으로부터 글로벌 사업장 전체의 재생에너지 전환 성과를 공식 검증받았다. 2021년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RE100에…

    더 읽기 »
  • 사회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㉖] 뿌리가 같은 동생들을 만난 날

    너무 아름답다. 천사다. <사진 소학섭>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안성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고려인 아동과 함께 한 달 전, 나는 안성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박진숙 센터장에게 조심스럽게 제안 하나를 건넸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 학교 형, 언니들과 어린 동생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박 센터장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흔쾌히 승낙했다. 프로그램은 자신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진숙…

    더 읽기 »
  • 사람

    제2연평해전 24주년…”의무병이 있는 곳이 곧 의무실이었다”

    제2연평해전 박동혁 병장 어제는 6월 29일. 2002년 제2연평해전이 있었던 날이다. 얼마 전 찾은 서해수호관에서 나는 참수리 357호를 다시 만났다. 선체 측면에는 벌집처럼 총탄 자국이 남아 있었다. 사진으로는 여러 번 보았지만, 실제로 마주한 탄흔은 달랐다. 작은 경비정이 얼마나 가까운 거리에서 치열한 공격을 받았는지를 말없이 증언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오래 전에 보았던…

    더 읽기 »
  • 사회

    [김서권 칼럼] 반석 위에 세워진 사람

    AI 생성 이미지 주여, 주여… 입술은 하늘을 향했지만, 마음은 끝내 자신을 향하고 있었다. 기적을 말했으나 십자가는 놓쳤고, 권능을 자랑했으나 은혜는 잃어버렸다.주님의 이름을 불렀지만 주님이 삶의 주인이 되시지 못한 자리, 그곳을 성경은 불법이라 부른다. 불법은 율법 몇 조항을 어긴 죄만이 아니다. 은혜보다 공로를, 복음보다 성공을, 하나님의 시간표보다 내 계획을 앞세우는 삶.…

    더 읽기 »
  • 사회

    [전문] 이 대통령, 제1회 광부의날 메시지 “산업화 이끈 광부들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영화 <1980 사북> 포스터 “광부 헌신 기억하고 사북의 아픔 보듬어야” 제1회 광부의 날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광부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산업화 과정에서 남겨진 상처와 희생도 함께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기념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눈부신 산업화는 깊고 어두운 탄광에서 묵묵히 일한 광부들의 땀과 희생…

    더 읽기 »
  • “잊지 말라”…삼전도 치욕 겪은 ‘남한산성 한남루’의 마지막 주련

    남한산성 한남루 <사진 황건> 보훈의 달이 끝나가는 6월의 어느 날, 남한산성을 찾았다. 여러 번 올랐던 성곽길이지만, 이날 내 발걸음을 붙잡은 곳은 성벽이 아니라 한남루(漢南樓)였다. 정조 22년(1798), 초대 광주유수 홍억(洪檍)이 한남루를 증축하면서 여덟 폭의 주련을 걸었다. 네 폭은 누각 앞기둥에, 네 폭은 안쪽 기둥에 남아 있었다. 한 구절 한 구절을 읽다…

    더 읽기 »
  • 사회

    커피보다 사람을 남긴 카페…혜화동 사랑방 ‘메르시’ 9년의 마지막 인사

    메르시의 문은 6월 30일 닫히지만, 이곳을 드나들던 사람들의 마음속 문은 오래도록 열려 있을 것이다. “9년간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얼마 전, 지난 4월 말까지 아시아기자협회 사무실이 있던 서울 혜화동의 한 카페 앞에 걸린 안내문 하나가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문을 닫는다는 소식보다 마지막까지 손님들에게 건네는 감사의 인사가 먼저 마음에 들어왔다.…

    더 읽기 »
  • 사회

    푸에르토리코의 무명용사들…76주년 6·25전쟁,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이름들

    푸에르토리코 지도 6·25전쟁(Korean War) 76주년이었다. 기념식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기념사를 했다. KBS 1TV는 저녁 10시에 한국전쟁 76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카리브해의 무명용사들’을 방송했으며, 서울파인트리클럽(PTC) 회장을 역임한 강석희 전 미국 어바인(Irvine) 시장이 인터뷰에 출연했다. 6·25전쟁 당시 푸에르토리코 제65보병연대(보린케니어스). 한국 산악지대에서 휴식 중인 병사들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 인구 320만…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