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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상중 칼럼] 바다는 오직 준비된 자에게만 길을 열어준다
최근 일본 해상자위대(JMSDF)는 이즈모급 항모화와 타이게이급 잠수함 등 압도적 전력을 앞세워 대양의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30년 넘게 바다를 지켜온 필자의 시각과 ‘일본직설’의 냉철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의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2026년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호르무즈 역봉쇄(Counter-Blockade)’ 전략과 이에 발맞춘 일본의 기민한 움직임은 우리에게 시급한 과제를 던져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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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학연금,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총 1,000억 규모 출자
정량·정성평가 거쳐 7월 중 선정 완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5월 4일부터 26일까지 위탁운용사 모집 공고를 진행하며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선정은 총 출자금액 1,000억 원 이하 규모로 진행되며, 운용사별 제안 금액은 200억 원 이하로 제한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상위 5개사 이내 운용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 절차는 제안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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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람을 모으는 비결’…경외감에서 우러나는 진정성
우리는 하나 됨을 위해 이 사람 저 사람 잘 구슬리고, 이 모임 저 모임 두루두루 관리하고, 여기저기 모두 만족시키려 애를 쓰곤 합니다. 그러나 그러다 보면 교회든 어느 공동체든 연합을 이루기보다 3류 정치판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사진은 방글라데시에서 열린 로힝야 송환 반대 군중 “베냐민과 유다 자손 중에서 요새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오매”(역대상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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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 오는 날, 아내와 처음 찾은 6사단 전적지…‘결사’ 위에 겹쳐진 동행의 시간
용문산전투가평지구 전적비 <사진 황건> 아침부터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쏟아붓는 장대비는 아니었지만, 그칠 듯 말 듯 이어지는 잔비가 하루의 결을 부드럽게 적셨다. 그런 날, 나는 아내와 함께 가평의 한 전적지를 찾았다. 처음으로 함께 가는 전적지였다. 차를 몰고 좁고 가파른 언덕을 오르다 보니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도록 바닥에 기둥이 박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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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족보에 불편한 이름들이 끼어 있는 까닭
우리는 ‘다윗’처럼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현실은 ‘사울’처럼 시작합니다. 서툴고 어설픈 자리에서 시작합니다. 어떤 시작에도 실수와 실패의 얼룩 한두 개쯤은 남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그 얼룩을 가리고 싶어서 ‘진짜 시작’, ‘본격적인 시작’을 따로 두곤 합니다. 부끄러웠던 시절은 예외였다고 괄호 안에 넣어 두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십니다. 괄호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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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스승 백상호 교수님께 바치는 생전 헌사
“교수님은 평생 ‘좋은 의사’를 만드는 일에 헌신하셨다. 좋은 의사란 타고난 성품, 가정교육, 기초교육, 전문교육, 올바른 직업관,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는 삶이 서로 맞물려 완성되는 존재라고 보셨다.” 나의 박사 지도교수이신 백상호 교수님은 1934년생으로, 지금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 대장암 말기로 식사를 하지 못하시고 비경구 영양에 의존하고 계신다. 머지않아 이별의 시간이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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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모] ‘문장의 향’을 살리던 사람…교열의 고수 한원동을 추억하다
가운데 한원동 기자, 오른쪽은 양성목 기자. 왼쪽은 필자 [아시아엔=김택근 전 경향신문 기자] 원동 형님, 잘 가요. 한원동 선배께서 떠나셨다. 향년 82세. 그는 교열의 고수였다. 누군가의 글을 읽고 글 속의 잘못과 오류를 발견하여 이를 바로잡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가. 더욱이 교열기자는 촌각을 다투는 신문사의 숨 막히는 공간에서 ‘마지막 필자’가 되어야 했다. 한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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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시에 실전을 사는 사람들…총성 없는 전장, 수술실의 전우들
Hic et Nunc, Intra Nos’ 나는 군 병원 수술실 10번방을 자주 쓴다. 예정 수술이 있는 날도 있지만, 응급수술이 잡히면 가장 먼저 긴장이 감도는 곳도 그 방이다. 문이 닫히면 바깥의 시간은 잠시 멈추고, 안에서는 오직 환자의 맥박과 혈압, 출혈량과 산소포화도만이 시간을 말해준다. 그 방에는 늘 함께 움직이는 이들이 있다. 민간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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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학연금, 정책학회 우수정책상 3년 연속 수상…ESG 기반 지역상생 성과
(왼쪽부터) 한국정책학회 이석환 회장,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류혜숙 경영관리본부장, 서울여대 한승준 교수 <사진=사학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지역상생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우수정책상을 수상했다. 사학연금은 4월 24일 서울 마포구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열린 제15회 한국정책대상 공공기관 시상식에서 ESG 기반 지역상생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정책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정책학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우수정책상은 행정·정책 분야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시행되는 상으로, 공공부문에서 성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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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녕 전쟁기념관에서 만난 한국전쟁 참전 美 해병 러스터…팔을 잃고도 산을 오른 사람
한국전쟁에서 오른팔을 잃은 러스터 해병대원이 미국으로 귀국한 뒤, 한국의 지인에게 보낸 편지 말미에 직접 그려 덧붙인 엠블럼. <사진 황건> 한 팔의 사나이는 아직도 산을 오르고 있었다. 창녕 박진전쟁기념관에서 만난 미 해병 러스터씨 이야기다. 지난주 경남 창녕에 있는 박진전쟁기념관을 찾았다. 낙동강 방어선의 치열했던 전투를 기억하는 작은 공간이었다. 전쟁기념관은 대개 숫자와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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