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한열이가 회갑이란다”…39년 만에 다시 묻는 1987년의 약속

    이 글은 박래군 4·16재단 운영위원장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5일 열린 이한열 열사 3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소회와 함께, 1987년 민주화 정신과 내년 민주화 40주년을 앞둔 시대적 과제를 담담하게 풀어냈습니다. 사진은 이한열기념사업회와 장숙희씨 촬영. <편집자> [아시아엔=박래군 4·16재단 운영위원장·인권운동가] “한열이가 회갑이란다. 래군이는 올해 몇 살이냐?” 망월동 민주열사묘역에서 만난 5월어머니회 누님들이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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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역사의 수레바퀴는 왜 거꾸로 도는가…무균실의 ‘파시즘’과 잃어버린 ‘관용’

    사상검증 열풍과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AI 생성 이미지 어제는 휴일을 맞아 잠시 뉴스의 창을 닫고 가족 곁에 머물려 했다. 쉽사리 평안이 찾아오지 않는 얄팍한 내면만 확인했을 뿐이나, 스스로를 강제로 격리하는 것만으로도 얕은 평온을 흉내 낼 순 있었다. 밤새 뒤척이며 조금은 가라앉은 시선으로 역사의 궤적을 되짚었다. 국가 문명이 쇠락하는 조짐은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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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서울시교육청, 배재고 야구부 사안 후속 조치…교육감 포함 방문단 광주 방문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지난달 29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배재고 덕아웃 학생 일부가 광주제일고를 겨냥한 부적절한 구호를 외친 사안과 관련해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하고 7월 1일 배재고 야구부에 출전정지 6개월을 통보했다. 통보 후 1주일 이내 재심 신청이 가능하며, 재심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다룬다. 7월 6일에는 정근식 교육감을 포함한 배재고 방문단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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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순천시, 7월 11~12일 연향동서 도심형 축제 ‘2026 주말의 광장’ 개막

    <사진=순천시청> 거리 전체가 서커스 무대로…카더가든·박구윤·잠골버스 등 공연 라인업상권 연계 페이백 이벤트·해방마켓·푸드트럭 등 지역경제 활성화 병행12월까지 조례동·원도심 등 총 4회 진행 예정 순천시(시장 손훈모)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연향동 패션의 거리(하나은행~하나로약국 구간)에서 도심형 축제 ‘2026 주말의 광장’ 첫 번째 로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주말의 광장은 차량이 오가던 도로에 콘텐츠를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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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혀끝의 경계, 언어는 어떻게 칼이 되었나

    시대는 달라져도 우리는 여전히 사람의 말에서 출신을 짐작하고, 억양에서 정체성을 읽으려 한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언어 표지가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단서를 넘어 사람을 재단하는 잣대가 되는 순간, 역사는 다시 위험해진다. 문명은 서로 다른 말을 알아듣는 능력에서 시작된다. 야만은 서로 다른 말을 심판하는 순간, 시작된다. 혀는 사람을 나누기 위해 존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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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예일대에 남은 아흔아홉 의사의 농담…역사에는 가정법이 없지만 기억에는 남는다

    한국전쟁을 직접 겪은 99세 박소회 선생이 미국의 예일대 학생들에게 강연 후 찍은 사진 며칠 전 아흔아홉 살의 선배 의사 박소회 선생님에게서 사진 한 장과 짧은 편지가 도착했다. 사진은 예일대학교에서 한국전쟁을 주제로 강연을 마친 뒤 학생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이었다. 한국전쟁을 직접 겪은 의사가 미국의 젊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준 자리였다. 편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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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아흔다섯 어머니에게 배운 존엄의 의미…”내 머리가 왜 이렇게 짧아졌니?”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 투표소에서 필자 황건 교수의 모친 김경선 여사 며칠 전, 만 아흔다섯 살의 어머니를 휠체어에 모시고 사전투표를 하러 갔다. 어머니는 이제 혼자 걸을 수 없다. 화장실에 가실 때도 보호사의 부축을 받아야 한다. 기억력도 많이 떨어지셨다. 하지만 투표만큼은 꼭 하셔야 한다고 생각하셨는지, 투표소에 들어가실 때만큼은 표정이 무척 진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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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배재고 응원 논란을 보며 50년 전 ‘우리의 함성’을 떠올리다

    나는 1973년 휘문고등학교에 입학하였다. 1904년 설립된 우리 학교는 당시 농구·야구·아이스하키의 강호였다. 학교 경기가 있는 날이면 오전 수업만 마치고 장충체육관 농구장, 서울운동장 야구장, 동대문 아이스링크로 달려가 응원했다. 체육시간에 응원 연습을 하는 일도 흔했다. 그 시절 농구는 휘문, 용산, 경복이 우승을 다투었다. 휘문은 ‘신동파의 후예’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1973년 어느 날, 휘문과 경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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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육사 졸업 50년’…그들은 왜 국방부 앞 1인 시위에 나섰나

    이의명(육사 36기) 농업인이 6월 30일 국방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아시아엔=이의명 농업인, 육사 36기 졸업] 6월의 마지막 날, 국방부 앞에서 3군사관학교 폐교 및 통합사관대학교 창설 반대 시위를 했다. 거의 20년 동안 국방부에서 근무하며 업무 협의차 드나들었던 바로 그 앞에서 시위를 하게 되니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의 모교인 육군사관학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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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1호 결재가 ‘현금 살포’…지방자치의 민낯

    AI 생성 이미지 1호 결재가 ‘현금 살포’인 지방자치, 경영 마인드는 어디로 갔나? 신임 자치단체장이 취임식 직후 들어 올린 ‘1호 결재’ 펜 끝에서 나온 것이 결국 ‘돈 풀기’ 계획이었다. 부산 기장군의 신임 군수가 임기 내 1인당 100만 원의 민생활력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며 조례 제정안을 1호로 처리했다는 소식은 참으로 경악스럽다.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지역의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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