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신간] ‘한숨에 읽는 호주 범죄 소설사’…20년 호주 거주 번역가의 시선

    <한숨에 읽는 호주 범죄 소설사>를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범죄 소설의 계보를 훑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호주라는 사회를 내부에서 관찰하는 경험에 가깝다. 이야기 속 범죄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독자는 한 국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이면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한국 독자들에게 호주는 여전히 낯선 나라다.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나 자연 풍광은 익숙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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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반복되는 게리맨더링 논란…지방선거구 획정 지연의 현실

    채 두달도 남지 않은 6.3지방선거의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구가 아직 획정되지 않은 상태다. 출마 예정 지역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비후보자들은 체계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기 어렵고, 유권자 역시 혼선을 겪을 수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국회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추정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는 배경에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자리하고 있다. 1812년 미국 엘브리지 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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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전우를 적진에 남겨두지 않는다”…F-15E 구조작전이 증명한 미군의 원칙

    F-15E 전투기 내부 조종석과 조종사 장비, 그리고 실전 비행 모습은 이번 구조 작전이 얼마나 고도의 훈련과 시스템에 기반했는지를 보여준다. 사진 왼쪽은 F-15E 전투기의 첨단 조종석 모습으로 조종사와 무기체계장교(WSO)가 협력해 작전을 수행하는 핵심 공간이다. 가운데는 장비 및 좌석으로 조종사와 WSO의 사출좌석 및 생존장비. 위급 상황에서 즉각 탈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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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기사

    [이우근 칼럼] “특권은 사라지지 않았다”… 프랑스혁명에서 러시아혁명까지, 그리고 한국은?

    ​공포정치는 영구히 지속될 수 없다. 결국 집권 5년 만에 테르미도르 쿠데타로 실각한 로베스피에르는 정적들의 피로 얼룩진 기요틴의 칼날 아래 엎드려야 했고, 오래지 않아 나폴레옹 황제시대가 개막된다. 전제 왕정(王政)을 타도한 자유혁명의 뒤끝에 절대권력의 제정(帝政)이 시작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왕족의 특권은 자코뱅을 거쳐 황족에게로 넘어갔다. 새 권력이 옛 특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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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제주 4·3’과 ‘사북’…46년의 기다림, 정선에서 묻는 국가의 사과

    1980사북 오늘 4·3 78주년, 제주에서 사북까지…국가폭력의 기억과 정선에서의 물음 [아시아엔=황인욱  저자 정선지역사회연구소장, <사북항쟁과 국가폭력> 저자] 올해는 제주 4·3사건 78주년이다. 78년이라는 시간은 한 세대를 훌쩍 넘어섰다. 그러나 그것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오늘의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국가란 무엇인가, 권력은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우리는 그 기억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나는 지금 강원도 정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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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석문섭 칼럼] 나르시시즘의 치료

    눈에 보이는 부모 말에도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는 인간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은 애당초 우리의 능력을 벗어난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순종은 놀라운 ‘기회’가 됩니다. 내가 알지 못하던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뜰 수 있는 기회 말입니다. 상관의 지시에 순종하면 어느새 조직과 업무를 보는 상관의 관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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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고난주간] 무엇을 기준으로 살아갈 것인가?

    주기도문-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 BASIC CHURCH 권명철 목사의 열두 줄 묵상마태복음 27:1-26,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책임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빌라도는 비겁하게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지난 2천년간 온 인류의 신앙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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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황건 칼럼] 부활은 소란이 아니라 질서였다…수술실에서 떠올린 성 주간

    나는 그 옷을 정갈하게 접어 로커 맨 윗칸에 올려둔다. 다른 사람이 오더라도 건드리지 않도록, 그리고 내가 다시 돌아와 그 옷을 입을 수 있도록. 금방까지 내 체온이 남아 있는 옷은 새로 꺼낸 뻣뻣한 수술복보다 훨씬 부드럽다. 그렇게 옷을 곱게 접어 올려놓는 짧은 순간, 나는 종종 그 구절을 떠올린다. “그 머리를 쌌던 수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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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 논란 확산…환자·소비자단체 “손해배상시 형사면책 특례 위헌 소지”

    의료사고 발생 시 형사처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환자단체와 소비자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연맹,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30일 국회 정문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위헌 소지가 있는 형사특례 조항을 즉각 삭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심의를 앞둔 개정안이 “환자의 재판받을 권리와 평등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입법 중단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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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마지막 출격입니다”…전투조종사는 하늘로, 외과의사는 수술실로

    2019년 공군 대령 이배선이 자비 출간한 <출격일지>를 항공도서관 북 큐레이션을 통해 보게 되었다. 그는 1949년 6월 공군사관학교 1기생으로 입교해 교육을 받았고, 임관과 비행과정 수료 후 6·25 전쟁에 참전했다. 책에는 1952년 12월 첫 출격에서부터 1953년 휴전에 이르기까지 모두 92회에 걸친 출격의 기록이 담겨 있었다. 전투 상황과 긴장, 그리고 살아 돌아온 순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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