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신현확 같은 부하 둔 대통령이 부럽소”…美대통령 아이젠하워, 이승만에 친서

    40대 시절 신현확 전 총리 신철식이 자그마한 박스를 들고 나의 법률사무실로 들어섰다. 그가 박스를 나의 책상 위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우리 아버지에 관한 자료야.” 그가 연 박스 안에는 스크랩북이 보이고, 비망록 같은 낡은 서류들이 보였다. 그 옆으로 먼지 묻은 카세트테이프가 여러 개 있었다. “어떤 것들인데? 증거가 될 만한 것들인가?” 변호사인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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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신현확 전 총리 친일 둘러싼 법정 공방…아들 신철식의 부친 ‘누명 벗기기 투쟁’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들이 친일인명사전 수록 인물 1차 명단 발표를 하고 있다. 411호 법정. 오전 10시. 사십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판사가 들어왔다. 안경 너머로 법대 위의 서류를 훑는 그의 눈빛이 날카로웠다. “신청인 측, 주장을 요약해 주십시오.” 나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신현확은 고등문관시험에 합격, 도쿄의 상공성 사무관 시보로 발령받아 1년간 실무 수습을 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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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제1회 한미외교포럼…’글로벌 도전과 한미협력의 미래’ 11월 20일

    한미외교포럼 포스터 한미의원연맹 창립기념, “글로벌 도전과 한미 협력의 미래” 주제 논의 한미의원연맹(공동회장 조정식 조경태) 창립을 기념하는 제1회 한미외교포럼이 오는 11월 20일(목)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미동맹의 새로운 협력 방향과 초당적 외교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주제는 ‘글로벌 도전과 한미 협력의 미래(Global Challe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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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

    [책산책] ‘목민심서는 읽었지만’…이상배 전 서울시장

    ‘목민심서는 읽었지만’ 2024년판 표지 현장을 걸어온 리더가 다시 묻는 행정의 기본자세 이상배 전 서울시장이 펴낸 <목민심서는 읽었지만 정치보다 행정이다>(조선뉴스프레스, 2024년 10월)는 정약용의 고전 제목을 빌리면서도 단순한 현대적 해설서가 아니다. 이 책은 저자가 걸어온 공직자의 생애 궤적-상주와 만주의 유년기, 울진군수와 서울시장, 국회의원, 공직자윤리위원장-을 하나의 행정 철학으로 묶어낸 기록이다. 책인 2019년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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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친일 논란 신현확 전 총리가 12·12 법정에서 남긴 증언

    최규하 대통령(오른쪽)과 신현확 총리 1996년 8월, 417호 법정. “이 새끼들이 우리 아버지를 이완용보다 더한 친일파라고 해.” 신철식이 두툼한 서류 뭉치를 내 책상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분노에 찬 목소리였다. “뭐라고?” “민족문제연구소 답변서에 그렇게 나와 있어요.” 나는 서류를 집어 들었다. A4 용지 20장이 넘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펼쳤다. 『신현확은 우리가 친일파로 인식하고 있는 이완용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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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엄상익의 재판기] “신현확이 ‘친일파’라고?…나는 정면으로 맞서기로 했다”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신현확 총리. 신 총리는 신군부의 집권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내각 총사퇴로 물러났다. <국가기록사진> 2008년 5월, 밤이면 광장은 붉은 촛불의 바다였다. 가로수가 꺾여 장작불이 되고, 쇠파이프를 든 젊은이들이 경찰 버스를 공격했다. 버스 위의 경찰들이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었다. 미국산 소고기만 먹으면 광우병에 걸린다는 방송을 듣고 시민들이 광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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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이정현 칼럼] 10년 뒤 K-정치, 품격과 신뢰를 향해

    국회의사당 <사진 이병철> 10년 후, 우리는 한국 정치의 성숙을 기대해도 될까. 품격 있는 경쟁과 책임 있는 통합이 이뤄질 수 있을까. 나는 확신한다. 희망을 크게 본다. 대통령제는 유지되겠지만, 책임형 내각제적 요소가 부분적으로 도입될 것이다. 정당 추천 총리제, 국회 협치 내각의 구조가 점차 정착될 가능성이 높다. 국회는 정책 중심의 상임위원회 제도화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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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이정현의 비전] 광주 대전환 시나리오, “대한민국 창조수도로…”

    광주광역시 지도 창조·문화·기술 융합도시로…민주화성지에서 미래산업 심장으로 광주를 대한민국의 창조수도로 건설한다. 산업, 교육, 문화, 도시, 시민 등 다섯 축을 중심으로 혁신 시나리오를 구성한다. 광주를 창조·문화·기술이 융합된 수도로 지정받기 위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광주창조경제특구’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시청이 공동으로 TF를 구성해 추진해야 한다. 먼저 산업혁명축이다.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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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윤재석 칼럼] APEC 최대 성과…트럼프, 한국 핵잠수함 건조 공식 승인

    트럼프가 대한민국의 핵잠수함 운용을 승인했다는 사실 하나는 이번 APEC 회의의 최대 수확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트럼프의 마음이 변하기 전에 이 과제를 조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본문에서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최대 성과는 누가 뭐라 해도 원자력(핵) 추진 잠수함 건조와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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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이우근 칼럼] 히틀러‧스탈린‧유신헌법‧시진핑‧푸틴‧그리고‧‧‧

    추미애 법사위원장(맨 오른쪽)을 비롯한 법사위 소속 여당 국회의원들이 2025년 10월 15일 대법원 현장 검증 과정에서 대법원 대법정 법대를 살펴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사법부를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이성과 과학의 시대라던 20세기는 놀랍게도 전체주의의 유령(幽靈)이 세계를 어둠 속으로 몰아넣은 시기였다. 청일‧노일전쟁에서 연달아 승리한 일본은 군국주의로 치달리며 독일‧이탈리아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의 추축국(樞軸國)으로 등장했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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