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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10월이 가면, 영혼의 계절이 더욱 깊어지기를…
10월의 끝자락을 밀어내며 가을이 깊어간다. 산과 숲의 꽃나무들은 찬란한 단풍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리고 적갈색의 어두운 잎들을 땅에 떨어뜨린다. 10월이 가면, 아름다움도 사위어간다. 그렇지만 사위고 잃어버리는 것은 또한 익어가는 것이다. 잃는 것이 없으면 익는 것도 없다. 무언가를 잃는다는 것은 새로운 무언가를 향해 익어가고 성숙해간다는 뜻이다. 그래서 니체는 외쳤을 게다. “가을은 자연의 계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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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강원도지사 후보 컷오프된 김진태가 ‘김건희 충성맹세’로 경선 기회 얻었다?
[아시아엔=최보식 <최보식의언론> 편집인]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경선에서 컷오프됐던 김진태 후보가 김건희 여사에게 ‘충성맹세’를 해서 경선 기회를 얻었다는 게 사실일까. ‘김건희 여사-명태균씨’ 관련 의혹을 보도해오던 한 인터넷매체가 소위 ‘단독’이라며 보도했을때 나는 ‘이런 매체들은 그러려니…’하고 여겼다. 핫한 인물 명태균씨가 당시 김진태 후보에게 김건희 여사가 가는 운동 시설( 골프연습장 또는 헬스장)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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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홍 칼럼] “윤석열-한동훈 독대 이후…민심은 언제나 요동치고 팬덤은 허상이다”
독대는 1대1 단둘이 만나는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과의 독대라면 사초(史草)를 위해 사관 성격으로 배석자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독대하는 두 사람이 메모는 할 수 있겠지만 가슴 터놓고 마음 열고 넥타이 풀고, “다 얘기해보자”고 만났는데 메모할 겨를이 있겠는가? 그리고 기록하지 않고 기억으로 안고 헤어진다면 양쪽 모두 정확히 일치하는 내용을 프리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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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윤재석의 新쾌도난마] 트럼프 vs 해리스 엎치락뒤치락 “갈수록 흥미 진진!”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대선이 막판으로 갈수록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지지 판세마저 엎치락뒤치락 흥미진진한 한판 승부로 비화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 대선의 최종 승패를 가를 7개 경합주州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상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간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등 북부 러스트벨트(제조업 쇠락 지역)에선 해리스가, 조지아·네바다 등 선벨트(일조량 많은 남부)에선 트럼프가 우위를 보이는 구도였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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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대만 독립론’에서 확대되는 양안(兩岸)의 ‘전쟁 게임’
[아시아엔=허영섭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대만의 육·해·공군 병력이 동원되는 군사훈련이 오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닷새 동안 펼쳐진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라이칭더(賴淸德) 총통의 쌍십절 기념사를 빌미로 전면적인 대만 포위훈련을 실시한 데 따른 맞대응 훈련이다. 중국 측이 “중화인민공화국은 대만을 대표할 권리가 없다”는 기념사 내용을 트집 잡아 앞으로도 대만이 독립 움직임을 가속화할 경우 무력 침공을 불사하겠다는 경고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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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남남갈등의 한국정치’ 남기고 서둘러 떠나신 유세희 선생님께 박종성 올림
우리는 어쩌자고 우리끼리 싸워야 하는 걸까요? [아시아엔=박종성 서원대학교 은퇴교수] 애써 쓰신 책이 세상에 나온 건 홀연히 떠나신 다음 날이었습니다. 그처럼 서둘러 가실 나라였는지, 아니면 가셔야 할 다른 까닭이 있었는지 알 길은 없습니다만 남은 사람들의 황망함이란 이제 넘어야 할 숙제입니다. <남남갈등의 한국정치>라는 책 제목을 두고 보면, 까닭을 헤아리지 못할 것도 아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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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교황은 과연 대만을 방문할 수 있을까?
[아시아엔=허영섭 언론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 생일을 석달 앞둔 고령에도 무려 열이틀 간에 걸친 해외 사목(司牧)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9월 2일 로마를 출발해 인도네시아와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싱가포르 등 아시아 및 태평양 4개국 방문을 마치고 13일 무사히 바티칸으로 귀환한 것이다. 2013년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서 45번째 해외 순방이기도 하다. 더욱이 최대 8시간에 이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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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이병철 칼럼] “장기표는 옳았다…지사적 품성, 경륜과 담대한 포부”
이 글은 이병철 시인이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2021년 7월 제22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할 무렵 쓴 것으로, 필자가 15일 <아시아엔>에 보내왔습니다. 현재 국립암센터에서 암 치료 중인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은 2021년 7월 “자아실현의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장 대표는 “한 사회의 근간인 가정이 해체 위기를 맞고 있다. 1인 가구 비율이 33%를 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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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황성혁 칼럼] “김문수 장관님, 필리핀 가사 도우미 임금 과연 적절한 겁니까?”
존경하는 김문수 장관님. 장관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나라 역사에 빛나는 발자취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김문수 장관님의 지나온 날들을 되새기며 더하여 최근 국회 청문회에서 고군 분투하시던 모습을 통해 이 나라 많은 국민들은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인재의 참 모습을 보았습니다. 청문회장에서 보여주신 의연한 모습은 국민들의 암울한 마음 속에 희망을 보여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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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해리스의 미국 대선, 분열된 미국정치의 역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역설적으로 예측 가능하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점점 더 양극화되어가는 미국 정치를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한쪽 진영에서는 진보적인 사회경제 정책을 옹호하고 ‘자유주의 국제질서’에서의 미국의 리더십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반면, 반대 진영에서는 전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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