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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보식의 언론] 김만배는 왜 ‘오래전 연락 끊긴’ 신학림을 수소문해 만났을까?

    뉴스타파가 공개한 72분 ‘김만배-신학림’ 녹취 전문을 들어보면, 김만배가 신학림을 포섭하는 대화가 나온다. 김만배는 “이거 좀 잠잠해지면 고문료나 많이 가져가서 형(신학림) 편하게 살어. 고문. 부정한 회사 아니야. 알았지”라고 말한다. 자신이 대주주인 대장동 개발 회사 ‘화천대유’의 고문으로 모시겠다는 제안이다(구속 수감 중인 박영수 전 특검도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은 바 있다). 김만배와 신학림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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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근 칼럼] “믿음과 소망의 남은 자들이 되라”

    기원전 8세기 이스라엘은 강대국 앗수르의 침략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가 남유다까지 침략해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위기에서,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외쳤다. 이사야의 이름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이다. 절망의 시기에 들려오는 구원의 음성이었다. 그 음성은 어떤 때는 예언자의 호소로, 어느 때는 시인의 목소리로, 또 어느 때는 설교자의 외침으로 위기의 이스라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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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훈 칼럼] 김만배-신학림 ‘언론비리’ 너머 ‘대선조작 게이트?’

    화천대유 김만배씨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짜고, ‘윤석열 커피’ 가짜뉴스를 제조했나? 이 사건은 언론비리 차원을 넘어 ‘대선조작 게이트’로 불붙고 있다. 핵심은 ‘윤 커피’ 인터뷰를 뉴스타파가 공개하기도 전, 민주당과 일부 언론이 똑같은 내용으로 윤석열 대선 후보를 공격했다. MBC는 뉴스타파 보도를 확인이나 추가 취재하지 않고 받아썼다. ‘가짜뉴스-폭로 공세-일부 진보언론 가세’까지 일련의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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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희망’ 최진석을 주목한다…제3지대 첫 창당

    “이게 나라냐”vs”이건 나라냐”, 두 진영 틈새서 어떻게? 한 개가 짖으면, 생각없이 따라짖는 양당구도의 낡은 정치 혁파 우왕좌왕이 길어지면, 방황만 계속하면 나라는 결국 추락한다 최근 제3지대 중 첫 창당을 한 한국의 희망, 그 당의 창당대회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양향자의 당인 줄 알았는데, 최진석의 당이었다. ‘1인 전제정당’이라는 뜻으로 쓴 말은 아니다. 당의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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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훈 칼럼] 정치인의 단식···이재명, 김영삼, 김대중의 경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 3일차인 9월 2일. 단식장에 지지하는 사람들이 떼지어 왔다. ‘개딸’들은 쿠션이나 부채를 선물로 건넸다. 누군가는 소나무 그림을 건네며 말했다. “대표님이 바로 이 소나무”라고 말이다. 선물을 받은 이재명은 웃으면서 “이거 얼마짜리냐?” “(김영란법 때문에) 3만원 넘으면 안 된다” 등 농담도 했다. . 전국에서 이재명을 보러 ‘개딸’들이 몰려온다. 이들은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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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진상 제대로 알려면

    [아시아엔=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 <제국의 위안부> 저자] 관동대지진에서의 조선인 학살에 대해 직접 알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쉽게 읽히면서도 사태를 이해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속이 불편해질 만큼 끔찍한 이야기들이 이어지지만, 조선인들을 무차별 폭력으로부터 지키려 했던 일본인의 이야기나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것으로 속죄해 온 이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어서,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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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훈 칼럼] 김명수 ‘사법 흑역사’를 고발한다

    퇴임 때까지 거짓말이나 하는가? 검사도 거짓말 하면 안 된다. 진실을 말하면 경천동지할 일이 생길 때도 있다. 꼭 입을 닫아야 할 때면, 노코멘트 하면 된다. 준사법기관의 일원이라면 마땅히 그래야 한다. 옳고 그름을 가리는 판사야 말할 나위조차 없다. 그런데 3000명 넘는 판관들의 수장이 거짓부렁을 했다면? 임성근 서울고법 부장에게 옷을 벗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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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재벌 회장은 행복할까

    대한민국 최고 재벌의 회장을 20여년간 개인비서로 수행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총명하고 자물쇠를 채운 듯 입이 무거운 엘리트였다. 신중하고 빈틈이 없었다. 야망이나 욕심도 스스로 자제할 정도로 인내하는 능력을 가진 것 같았다. 그런 사람이니까 회장이 그를 수십년 측근에 두었을 것이다. 그를 만나는 자리에서 호기심에 물어보았다. “모셨던 회장님의 장점을 얘기해 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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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이 괴담 이긴다”…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시작

    기-승-전-총선 골몰하는 괴담정치 어민, 횟집, 건어물, 수산업자까지 죽게 만들 참 “이러니 누가 개그를 보겠는가?” 여의도는 때로 개그보다 더 실소를 자아낸다. 굳이 여야를 가릴 것도 없다. 참, ‘웃기는 짜장면들’이다. 하루도 빠짐 없이 블랙코미디를 하니 말이다. 바둑 용어인 ‘꽃놀이패’로도 설전을 벌인다. “검찰이 회기 중에 체포동의안을 보내려는 건 부결되면 ‘방탄’이라고 공격하고, 가결되면 ‘분열’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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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장 이균용 유력···사법 신뢰·법치 복원 ‘중책

    이종석 헌재 재판관, 오석준 대법관 등도 후보군 요즘 유수의 로펌들도 재판부의 성향을 살핀다. A판사가 주심이면, 판결이 A로 난다. 정치성향이 다른 B가 맡으면 B로… 판사의 성향에 따라 선고가 들쭉날쭉 한다. 최근 역대급 정치 판결이 나왔다. 그 결과로 사법 불신은 증폭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여당 정진석 의원에게 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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