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6.25순직종군기자 추념비 앞에서…”나는 무얼 걸고 쓰고 있나?”

    6.25전쟁 순직 종군기자들 약 한 달 전, 용산 전쟁기념관 UN실에서 한국전쟁 중 전사한 외국 종군기자들의 이름을 보았다. 그 숫자는 열여덟 명이었다. 이 이야기를 나와 같은 연배의 현역 기자에게 전했더니, 그는 파주 평화공원에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념비’가 있으며 매해 추도식이 열린다고 알려주었다. 종군기자는 총 대신 공책과 카메라를 들고 전장을 기록하는 전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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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

    [신간] ‘소신’…헌법적 자유주의자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의 삶과 철학

    ‘헌법적 자유주의자’로 불리는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자신의 삶과 철학을 담은 책 <소신>(도서출판 새빛, 356쪽, 2만2000원)을 펴냈다. 부제는 ‘이석연이 걸어온 삶의 풍광’이다.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의 여러 고비에서 헌법과 법치, 자유주의 원칙을 강조해 온 법조인의 삶과 사유를 정리한 책이다. 이석연 위원장은 책에서 “말보다 태도, 진영보다 원칙, 권력보다 헌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치적 유불리나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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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아시아

    미사일 공포 속 라마단…바레인 어린이들의 ‘드라이브바이 가르가온’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전쟁이 걸프 어린이들 노래를 잠재울 때…전쟁 속에서도 ‘드라이브바이 방식’으로 전통 지켜낸 가르가온 오늘로 휴교 사흘째를 맞은 바레인의 풍경이 이 이야기 곳곳에 묻어난다. 아이들의 노래가 사라진 거리와 조심스러운 축제의 모습은 전쟁의 긴장 속에서도 전통을 지키려는 가족들의 마음을 보여준다. 바레인과 걸프 지역 어린이들에게 가르가온(Gargaoon)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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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고양시 지축동 ‘해피밸리’…모병나팔이 울리던 계곡

    해피밸리의 눈물, ‘대니 보이’가 머문 낯선 땅의 기록요즘 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한국전쟁 전적지를 찾아다닌다. 전쟁은 교과서 속 사건이 아니라, 아직 지워지지 않은 지형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지도에서 ‘해피밸리 전투 전적지’를 찾았다. 1951년 1월 3~4일, 서울 북방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의 이 계곡에서 영국군, 그중에서도 아일랜드 출신 병사들이 치열한 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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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아시아

    [윤재석 칼럼] 이란 대 미·이스라엘: 누가 진짜 ‘아말렉’인가

    왼쪽부터 하메네이, 트럼프, 네타냐후 <이미지 생성 AI> 현지시간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작전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에 따라 이란 수뇌부와 회동하고 있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미 공군 B-2에서 발사된 벙커버스터에 의해 사라졌다. 37년 동안 ‘신의 대리인’으로 불리며 반미와 반유대주의를 기치로 이란을 철권 통치했던 하메네이의 사망은 중동 지역의 세력판도를 일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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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아시아

    [이란 현지기고] 깨진 창문, 흔들리는 집…가족들과 숨죽여 버틴 45분

    2026년 3월 1일 이란 테헤란 시내에서 연기가 검게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알리레자 바라미>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알리레자 바라미 이란 ‘아스레 로우샨’ 편집장] 미사일이 터졌다는 걸 직감해 적이 있는가? 집이 심하게 흔들리고 벽에 금이 가며 창문이 산산이 깨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이런 일이 45분 동안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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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1992년 군부재자 부정투표 폭로…군인 자유투표 길 연 이지문, 국민훈장

    1992년 3얼 22일 당시 9사단 이지문 중위(오른쪽)가 부대 안에서 자행된 군부재자 부정행위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왼쪽은 당시 경실련 사무총장 서경석 목사) 이 글은 1992년 군부재자투표 부정을 공익제보하며 한국 내부고발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된 이지문씨가 2월 27일 국민훈장 수훈의 소회를 밝힌 글입니다. 그는 30여 년간 공익신고자 보호 제도 개선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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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윤재석 칼럼] 한미동맹 체계에 구멍?…주한 美사령관 ‘사과 논란’과 한국군 보고체계의 허점

    안규백 국방장관(왼쪽)과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 대한민국 국군과 주한미군의 공조 체계에 심각한 균열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8~19일 발생한 주한미군의 서해상 미·중 전투기 대치 사건과 관련해서다. 지난 18~19일 경기 오산기지에서 이륙한 주한미군 F-16 전투기들이 동중국해 중국 방공식별구역(CADIZ) 근처까지 접근해, 서해상에서 미국과 중국 전투기가 대치하는 일이 발생했다. 안규백 장관은 상황을 뒤늦게 보고받고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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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이우근 칼럼] 포퓰리즘, 민주주의의 경고인가 유혹인가

    이미지는 AI가 생성한 것으로, 포퓰리즘이 만들어낸 정치의 왜곡과 분열을 상징한다. 화면 곳곳의 한글 오자와 겹친 글자는, 혼란과 단절이 일상이 된 우리의 정치 풍경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아시아엔=이우근 변호사, 법무법인 클라스 고문변호사, 서울중앙지방법원장, 국회 공직자윤리위원장 역임,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명예지휘자] 대중영합주의로 알려진 포퓰리즘(populism)은 정치를 순수한 대중과 부패한 엘리트의 대립으로 보는 진영 논리로 무장한다. 기득권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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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테스형의 충고 “답을 찾을 때까지 대화하라”

    나는 아테네에 이런 말을 남겼다. “자신을 화나게 했던 행동을 다른 이에게 행하지 말라.” 이는 그대들의 정치적 언어가 스스로를 점검하는 필터링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법을 피하는 기술이 정치의 능력으로 칭송될 때, 공동체는 스스로의 신뢰를 갉아먹고 민주주의는 소음만을 남긴다.-본문에서. <사진은 AI 생성이미지입니다> 나는 아테네 광장에서 질문하던 철학자 소크라테스다. 가수 나훈아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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