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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 ‘파부침주’와 ‘창조적 파괴’로 벗어나자”
이미지 출처 유튜브 ‘지성의숲'(성필원 작가) [아시아엔=고기연 前산림항공본부장] 지난해 말 발생한 충격적이고 비통한 사건들의 여파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12월 3일 전격적으로 선포된 계엄령과 그 후폭풍은 현재진행형이다. 해가 바뀌기 사흘 전, 제주항공 2216편의 추락사고는 179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참사였다. 언론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이 사고의 원인으로 로칼라이저(항공유도장치, localizer)를 지지하는 둔덕을 지적하고 있다.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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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80년 전 윤동주가 오늘 여기에 온다면…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면서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붉은 피를/ 어두워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십자가’) 해마다 2월이 되면 일본 후쿠오카의 한 공원에서는 싸늘한 새벽바람을 가르며 정갈한 시어(詩語)가 흐르곤 한다.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獄死)한 윤동주 시인을 추모하는 일본인들이 우리말로 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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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특별한 성찰 <숨>…윤재호 감독, ‘대통령의 염장이’ 유재철 주연
영화 포스터 삶과 죽음의 내밀한 풍경을 다룬 우리 시대의 가장 철학적인 다큐멘터리, 윤재호 감독의 신작 <숨>(Breath)이 3월 6일(목) 오후 4시30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개최한다.장례지도사와 유품정리사가 전하는 삶과 죽음에 관한 특별한 성찰을 담고 있는 <숨>은 윤재호 감독이 각본을 쓰고 대통령의 염장이로 널리 알려진 유재철씨와 김새별, 문인산씨 등이 출연한다.빈스로드 픽쳐스, 시네마로드 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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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칼럼] “믿음의 절반은 결단입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 발을 향유로 씻기고 있다.가치 있는 것을 볼 줄 알면 기념비적인 축복을 누리는 주인공이 됩니다. 삶의 전부인 삼백 데나리온의 향유를 아낌없이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여인은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곧, 기름 부음받은 메시야, 그리스도이심을.그리스도의 가치를 발견하고 옥합을 깨는 것은 낭비가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도 알지 못하고 교리 교권에 묻힌 유대인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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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총동 조찬포럼] 김종인 이사장 ‘세계와 한국 정치’
서울대학교총동창회(회장 김종섭)는 3월 13일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을 초청, ‘세계와 한국정치’를 주제로 조찬포럼을 연다. 장소는 더플라자호텔(서울시청앞) LL층 그랜드볼룸이며 참가 문의는 1599-7704(전화수신불가), 이메일 member@snua.or.kr로 하면 된다. 참가비 5만원(조찬 및 도서 제공)이며 신한은행 140-013-055991 예금주 서울대총동창회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02-702-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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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성전과 법정…”진실은 일부러 다듬고 꾸미지 않는다”
1503년에 착공된 지 120년만인 1624년에 준공된 베드로 대성당에는 뛰어난 미술품들이 가득하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비롯, 파브리스의 베드로 상, 코르나키니의 엘리아 상, 타돌리니의 바오로 상 등이 베르니니의 발다키노와 함께 웅장한 성당 안에 자리하고 있다.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 등 거장들의 손길을 거치며 르네상스 예술을 한껏 드높인 베드로 대성당은 5백여 년 전에 지은 건물이라고는 믿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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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故홍승수 물리천문학부 교수] “제비 집이 사실이라면, 집짓느라 생긴 생채기는 진실”
내가 홍승수 서울대 교수님을 처음 만난 것은 10년 전 종교발전포럼에서였다. 그리고 그 만남이 홍 교수님과의 유일한 대면 만남이었다. 박재갑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가 2009년 설립한 포럼은 서울대병원 내 암연구동에서 매월 1차례 종교뿐 아니라 각계의 통찰력 깊은 전문가들을 초청해 아침 7-8시 강의와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다. 홍승수 교수님은 서울대 퇴임 후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NYSC) 원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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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석의 철학자 도장 깨기] 계몽주의 쌍벽, 볼테르와 루소
볼테르(Voltaire)라는 필명으로 알려져 있는 프랑수아마리 아루에(François-Marie Arouet‧1694~1778년)와 장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1712~1778년)는 18세기 동시대를 살았던 프랑스의 계몽주의 작가와 철학자였다. 볼테르가 <샤를 12세의 역사>, <루이 14세의 시대>, <각 국민의 풍습·정신론>, <캉디드> 등으로 필명을 날린 데 비해, 루소는 사회계약론자이자 직접민주주의자, 공화주의자로 <에밀>, <사회계약론>, <인간불평등 기원론> 등과 세계 3대 참회록으로 불리는 <고백록>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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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어지러운 세상…그래도 친구가 있어서”
중고등학교 시절 단짝이었던 동네 친구 세 명이 있었다. 하루라도 만나지 않으면 죽고 못 살았다. 그런데 우리 네 명의 구성이 묘했다. 두 명은 부잣집 아들이었다. 그리고 두 명은 가난한 집이었다고 할까. 부잣집 중 한 집은 아버지가 섬유로 부자가 된 사업가였고 다른 한 집은 아버지가 공대학장이고 특수기술을 발명해서 기업들의 대접을 받았다. 부잣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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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논단] ‘뇌과학에서 보는 마음’…이인아 서울대 뇌인지학과 교수
인간의 두뇌를 컴퓨터처럼 활용할 수 있다면.<사진=KISTI 홈페이지>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127회 열린논단이 2월27일 오후 5시, 문화공간 온(종각역 11번 출구 통일빌딩 3층(02-730-3370)에서 열린다. 주제는 ‘뇌과학에서 보는 마음’, 발제는 이인아 서울대 뇌인지학과 학과장이 한다. 문의는 739-5781(불교평론 편집실).다음은 주최측이 초청장에 올린 안내문이다. 혹시 ‘뇌섹남’이라는 말을 아시는지요.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뇌가 섹시한 남자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2015년 5월 한 여성 잡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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