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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일동 칼럼] 한국 문화의 근본 코드…’삼신’과 ‘원방각’ 문명

    각박한 저 가운데(中, 土)에서 해(日)와 달(月)의 기운으로 밝게(明) 각(角)을 세우고 서있는 도봉산 솔낭구들 <사진 배일동> 한국문화 문명의 핵심 코드는 삼분화(三分化)에 있으며, 그것이 바로 삼신사상(三神思想)이다. 삼신사상은 해와 달과 지구, 곧 땅(土)을 뜻한다. 이를 우리는 예로부터 천지인 삼재라고 불러왔다. 또 천지인의 표상을 원방각(圓方角, ㅇㅁ△)이라고 했다. 해와 달의 원과 방이 지구의 흙에서 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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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으로 향한 미국, 흔들리는 아시아 안보 지형도

    <사진=AP/연합뉴스>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레오 니로샤 다르샨, 익스프레스뉴스 에디터] 미국은 지난 수십년 간 인도-태평양을 최우선 안보 지역으로 간주해 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이 아시아에 배치했던 최첨단 무기들을 중동으로 이동시키며 동맹국들의 불안이 깊어지고 있다. 오랫동안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한국이 그 중 하나다. 트럼프 2기가 출범하면서 내세운 ‘전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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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⑳]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지성이와 하랑이를 만나다

    하랑이(왼쪽) 지성이 인생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만남으로 시작된다. 한 사람의 품에 안겨 세상을 만나고, 누군가의 손을 잡으며 길을 걷고,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는다. 어떤 만남은 상처로 남고, 어떤 만남은 기쁨으로 피어나며, 또 어떤 만남은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늘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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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과 일본의 전통 무예, 오사카에서 만나다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나시르 아이자즈 신드쿠리에 편집장] 파키스탄 일본협회 간사이(관서) 지부가 주관한 ‘글로벌 파키스탄 오사카 문화 페스티벌’이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됐다. 이 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무예들의 정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키스탄 신드 지방의 리드미컬한 구호와 일본의 절제된 침묵이 어우러진 현장은 매우 이색적인 긴장감을 자아냈다. 압둘 하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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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출격입니다”…전투조종사는 하늘로, 외과의사는 수술실로

    2019년 공군 대령 이배선이 자비 출간한 <출격일지>를 항공도서관 북 큐레이션을 통해 보게 되었다. 그는 1949년 6월 공군사관학교 1기생으로 입교해 교육을 받았고, 임관과 비행과정 수료 후 6·25 전쟁에 참전했다. 책에는 1952년 12월 첫 출격에서부터 1953년 휴전에 이르기까지 모두 92회에 걸친 출격의 기록이 담겨 있었다. 전투 상황과 긴장, 그리고 살아 돌아온 순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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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기 28] 소련 영웅이 된 고려인 장교 김유천…하바롭스크 거리에 남은 이름

    하바롭스크 레닌광장, 평화와 전쟁의 교차로에서 평화의 상징 비둘기들이 모이를 찾고 있다 하바롭스크 시내 레닌광장에서 우리는 시내 번화가로 차를 이동했다. 최고의 번화가인 ‘칼 마르크스’ 거리와 평행하게 뻗어 있는 고풍스러운 거리가 ‘김유천 거리(표트르 김 울리짜)’이다. 고려인(러시아 국적 한인)의 이름 ‘김유천(표토르 김)’으로 명명한 거리가 어엿하게 도시 중심가에 자리 잡고 있다는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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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기 29] 수이푼 강가의 이상설…연해주에 남은 고려인의 역사

    아무르에서 만난 멋쟁이 러시아정교 성직자 러시아인들은 하바롭스크를 극동 러시아의 중심이며 자존심이라 한다. 블라디보스토크(Владивосток)가 동해(일본해)의 진취적 해양도시라면, 하바롭스크(Хабаровск)는 웅장한 아무르강의 개척도시였다. 오늘 우리가 목적지로 삼은 우수리스크(Уссурийск)는 연해주 수이푼강 유역의 풍요로운 농업 도시라 말할 수 있다. 거구의 러시아 정교 복장을 한 성직자와 이슬람식 모자를 착용한 그 동료를 하바롭스크 아무르(흑룡강) 강변에서 만났다. 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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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수호의날…천안함 46용사 기념탑과 2.9의거 기념탑

    옮겨진 기념탑, 남겨진 질문 기념탑을 찾으러 갔다가, 나는 오히려 기억을 잃어버린 기분이 들었다. 나는 천안삼거리공원을 먼저 찾았다. 분명 그곳에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원을 몇 바퀴 돌아도, 내가 찾는 천안 2·9 의거 기념탑은 보이지 않았다. 잠시 서서 생각했다. 기념탑이 사라질 리는 없을 텐데, 그렇다면 내가 기억을 잘못 찾아온 것일까. 검색을 해보니, 기념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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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러관계 2월 동향] 전장 협력에서 외교·경제·정치·인적교류까지…’제도화 단계’ 진입

    2026년 2월 26일 조선중앙TV를 통해 중계된 당9차대회 기념열병식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던 해외작전부대와 해외공병연대 소속 군인들이 러시아 국기와 인공기를 앞세워 들고 행진하고 있다 이 기사는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러시아-CIS학과에서 매월 발간하는 ‘2026년 2월 북·러관계 주요일지’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편집자> 2026년 2월 한 달 동안 공개된 북한과 러시아 관련 동향은 양국 관계가 단순한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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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기 27] 연해주 전장 누빈 김경천, 독립군 총사령관에서 수용소의 죽음까지

    김경천이 방문한 하르빈 역사 1920년대 / 하르빈 안중근의사기념관 연해주로 출발하는 제국의 장교 출신 김경천의 목표는 5천 명의 독립군 병력을 모집하여 두만강을 넘어 고국으로 진공하는 것이었다. 세계 정세와 일본의 군사력을 감안할 때 순진한 청년 장교의 무모한 꿈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숭고한 꿈을 가슴에 간직하고 연해주 벌판으로 달려 나갔다. 김경천의 연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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