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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강창일 전 주일대사 ‘한·일 관계 80년사’
한일관계 80년사 신간 <한·일 관계 80년사: 강창일 전 주일대사가 본 한·일 관계의 통찰과 해법>은 해방 이후 80년간 굴곡을 거듭해온 한·일 관계를 단순한 외교 연대기가 아니라, 정권·국제정세·역사 인식이 어떻게 맞물려 작동해왔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망한 교양 역사서다. 저자 강창일은 역사학자이자 4선 국회의원, 그리고 주일대사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둘러싼 감정과 이념, 실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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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산책] ‘누가 중국을 움직이는가’…인간으로 읽는 중국, 사람으로 이해하는 권력
이재돈 저 <누가 중국을 움직이는가> 중국을 이해하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다. 거대한 영토와 인구, 수천 년의 역사, 강한 국가 정체성은 중국을 단순한 국가가 아니라 하나의 문명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그러나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우리는 종종 중국을 추상적인 개념으로만 바라본다. ‘대국 중국’, ‘중국식 사회주의’, ‘중국 특유의 체제’라는 말은 넘쳐나지만, 정작 중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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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순의 아무르 답사21] 남만주철도, 격돌하는 제국주의
하르빈역 야경, 러시아의 건축과 문화유산을 엿볼 수 있다. <사진 이택순>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여행자에게 대륙을 넘나드는 낭만의 철도였다. 이름도 생소한 동청철도(東淸鐵道)와 남만주철도는 만주지역의 편리한 교통망에 불과했다. 러시아와 만주지역을 답사하기 전의 단순한 생각에 불과했음을 알게 된다. 하르빈역에 내려서면서 만주지역 세 철도망의 역사적 실체를 재조명할 시각을 가지게 된다. 극동지역의 지정학적 균형을 뒤흔드는 시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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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순의 아무르 답사20] 대관식 축포 뒤에서 태어난 제국의 거래, ‘동청철도’의 시작
러시아 건축양식의 하르빈풍경. 동청철도의 유산이다 <사진 이택순> 1896년 5월 26일(태양력), 모스크바 러시아정교회 우스펜스키 대성당에서 웅장한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전 세계의 왕실과 외교사절이 모인 가운데, 신임황제 니콜라이 2세 대관식이 장엄하게 열린 것이다. 강경 보수파였던 부친 알렉산드르 3세가 철도사고의 후유증으로 2년 전 갑자기 사망한 후, 집권 준비없이 맞이한 젊은 차르 니콜라이 2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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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순의 아무르 답사19] 시베리아횡단철도, 대륙을 잇고 동북아를 흔들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블라디보스토크 플랫폼에서 필자 6월 초, 초여름의 햇살이 부드러운 저녁, 시베리아 횡단철도(TSR:Trans Siberian Railways)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도착했다. 청춘 시절부터 몽상 속에 그려보던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탑승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저녁 6시에 출발하여 아무르강의 도시 하바롭스크까지 다음날 새벽 6시반에 도착하는 여정이다. 장장 900Km를 12시간 30분 동안, 야간열차로 이동하게 된다. 설레는 가슴으로 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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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순의 아무르 답사18] 루스키 섬에서 만난 러시아의 휴일, 자유의 얼굴
해풍 속에 피어난 야생화를 뒤로 하고, 나란히 걷는 남과 여. 그들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아무르 프로젝트의 전반부, 블라디보스토크 답사도 일정이 마무리되고 있었다. 답사일정은 빠듯하지만, 한나절을 활용해 현대 러시아인들의 휴일 일상을 경험해 보기로 했다. 장소는 현지에서 추천한 블라디보스토크 남단, 루스키 섬이었다. 트래킹을 하며 내해 아무르만과 외해(동해/현지에서는 일본해로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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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순의 아무르 답사18] ‘헌신의 혁명가’ 이상설이 잠든 연해주로 가다
차량이 넘치는 포그라치나야 거리, 고려인들의 영혼이 깃든 곳이다. <사진 이택순> 다시 블라디보스토크(해삼위)의 번화가, 포그라니치나야 거리(구 개척리)를 걸어본다. 현대식 건물이 즐비한 이곳에서 고려인(19세기 말 이주한 조선인)과 망명 우국지사들의 사라진 발자취를 찾아보려는 것이다. 흔적이 없다면 영혼의 울림은 있으려나?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이후 망명 우국지사들은 러시아의 보호와 고려인 동포들의 지원을 기대하며 신세계로 여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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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미국 국가안보전략(NSS), 동맹에 부담 전가하며 한국 안보지형 바꾼다
바람에 흔들리는 성조기가 트럼프 시대, 미국은 한국 일본 등 동맹에 대한 부담 강화 등 변화를 예고하는 것 같다. 미국이 2025년 국가안보전략(NSS)을 통해 중국 견제를 최우선 전략 목표로 공식화하고, 동맹국의 국방 책임과 역할 확대를 명시하면서 한미동맹과 한국 안보 전략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주한미군의 전략적 기동성 확대, 한미일 삼각안보체제의 고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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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펼치는 실용외교, 소프트 파워의 미래 전략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025년 8월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아시아엔=이종국 21세기안보전략연구원 동아시아센터장, 정치학 박사] 8월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정상간 교류와 전략적 인식 공유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 인구감소, 지방활성화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문제에 대응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한일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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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⑫] 다음 세대를 위한 꿈,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와 SK선경최종건재단의 동행
제주행 항공기를 타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앞 좌석부터 막심, 카밀라, 이리나, 김알렉세이 등. 새벽 5시 이른 시각에도 아이들은 설레기만 하다. 핸드폰의 진동과 함께 화면에 반가운 이름이 떠올랐다. 그런데 왜 이리 심장 박동수는 높아만 갈까. 통화 버튼을 누르려는 손끝이 떨리고 있었다. 그 짧은 찰나가 오래 잠들어 있던 내 심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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