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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협성문화재단 정철원 이사장, 민병돈 장군 사회공헌상 시상

협성문화재단 정철원 이사장(왼쪽)이 민병돈 장군에게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럽고 보람 있는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애국심으로 똘똘 뭉쳐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일일 것입니다.

오늘 협성사회공헌상 수상자인 민변돈 장군은 군이 목숨 바쳐 충성해야 할 대상은 국가와 국민이라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오직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한 분입니다.

민병돈 장군은 6.25 때 학도병으로 참전해 총상을 입었고, 육사 졸업 후 특전사령관을 비롯해 35년 동안 전후방 부대 군 주요 지휘관으로 근무하며 부하를 자식처럼 사랑한 군인, 청렴하고 강직한 군인이었습니다.

최근 계엄사태를 보면서, 민 장군께서 특전사령관 재직 시설 87년 6월 민주항쟁을 무력진압 하기 위해 군 병력 출동을 준비하라는 통수권자의 부당한 명령을 철회시킨 것은 역사적 결단으로 평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 장군의 결단은 제2의 광주의 비극을 막고 우리나라 민주화에 공헌하게 되었습니다.

협성사회공헌상을 드리기로 하고 민 장군에게 연락을 드렸는데, “나는 군인으로 내 할 일을 한 것일 뿐 사회를 위해 공헌한 게 없다”며 사회공헌상 수상을 한사코 거절하기에 설득 하드라 애를 먹었습니다.

우리 시대 참 군인의 표상으로 국민적 존경을 받는 민 장군께 협성 사회공헌상을 수여하게 돼 더없이 기쁨니다.

아흔을 넘긴 민 장군께서 더욱 건강하시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역할을 계속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이상기

아시아엔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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