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여류:시가 있는 풍경] 첫봄을 맞다

    양산 통도사 지장매 <사진 이병철> 비갠 아침산 위에 내린 눈,눈부시다. 오늘,매화 한 송이마침내 꽃망울 열었다. 설레임으로온몸 열며아린 그 향(香)을 듣는다. 내 생애첫봄을 맞았다.당신의 안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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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전’ 3월 16일 폐막

    “앞으로 열흘”지난 9월 DDP에서 개막한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 전시회가 3월 16일 막을 내린다.미나 페르호넨은 일본 디자이너 미나가와 아키라(皆川明)가 설립한 텍스타일 기반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핀란드어의 ‘나’를 의미하는 ‘미나minä’와 ‘나비’의 ‘페르호넨perhonen’을 합쳐 만들었다.미나 페르호넨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디자인 그룹이지만, 대량생산 방식이나 트렌드를 좇는 대신 일상의 사소한 감정과 자연이 빚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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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공연] 4월 7일 월요일은 비워두세요…’쿠거’ 보러

    뮤지컬 쿠거 포스터 ‘나 자신의 자존감을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가 있을까요? 참 많이들 힘들어 합니다. 겉보기엔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도 조금만 다가가 보면… 이 뮤지컬 한번 본다고 씻기진 않겠지만 정직하게 만든 이 작품은 당신한테 조금이라도 위안을 줄 것 같네요.주크박스 뮤지컬 ‘쿠거’가 바로 그것입니다. 한달 뒤 4월 7일 오후 4시, 7시30분 두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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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아모레퍼시픽, ‘Sustainable is Beautiful’ 전시회 개최

    해운대에 위치한 ‘아모레 부산’에서 2/27~3/30까지 무료 전시 운영플라스틱 절감캠페인 ‘LESS PLASTIC. WE ARE FANTASTIC!’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 아모레퍼시픽이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아낸 ‘Sustainable is Beautiful’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월 27일부터 3월 30일까지 해운대에 위치한 아모레 부산에서 열린다. 아모레퍼시픽의 ‘Sustainable is Beautiful’ 전시는 플라스틱 절감캠페인 ‘LESS PLASTIC. WE ARE FANTASTIC!’의 일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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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신간] CEO 출신 재야사학자 김종성 ‘국학의 고향 만주를 가다’

    대기업 CEO 출신으로 사단법인 국학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김종성씨가 최근 만주 지역의 역사 탐방을 기록한 답사기를 냈다. 만주는 한민족에게 영광과 통한의 역사를 같이 가지고 있다. 만주는 국조 단군왕검의 정신과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던 한민족의 근거지다.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요나라, 금나라, 청나라의 근거지이기도 하다. 또 근세사에선 나라를 되찾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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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사랑’ 김남주

    봄 날씨에 새싹 돋다사랑만이겨울을 이기고봄을 기다릴 줄 안다사랑만이불모의 땅을 갈아엎고제 뼈를 갈아 재로뿌릴 줄 안다천 년을 두고 오는봄의 언덕에한 그루의 나무를심을 줄 안다그리고가실을 끝낸 들에서사랑만이인간의 사랑만이사과 하나 둘로 쪼개나눠 가질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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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녹색 세상’ 김영관

    봄 냄새 물씬 개울… 흙회색 다리 사이 보이는 녹색 세상자연의 푸르름에 다리는 회색 액자그 사이 맑은 물로 냇가가 흐르는 곳 빨간색 산책길로 열심히 뛰어다니는사람들 하나하나 생동감 넘쳐나고함께 해 강아지들 킁킁킁 냄새 맡고 이 길 위 아름다움에 오늘도 즐거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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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사는 법’ 오충

    독수리 생태계에서는 생존을 위한날카로운 발톱과 강한 이빨이먹이사슬에서 살아남는 방법이지만강함 속에 부드러움을 배워야 한다. 하늘을 높게 나는 독수리처럼높이 높이 날아오르고만 싶지만가끔은 땅에 무릎 꿇고자연과 입맞춤해야 한다. 강한 것은 부러지고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는 법쉼표가 없는 교향곡은고통만 주는 절정의 순간들 지구의 순환 속에힘없는 자의 도태가자연스러운 현상처럼 보이지만누구 하나 버릴 수 없는 귀한 존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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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오늘의 시] ‘히말라야 새’ 홍사성

    해발 8천8백 미터 히말라야를 넘는 새가 있다 온몸 힘 빼고 가오리연처럼 하늘 높이 솟구쳐 바람의 흐름에 목숨 맡기고 만년설 덮인 설산을 넘어간다 지상에서 가장 높은 구름 띠 두른 산 위를 나는 새는 결코 산 아래를 바라보지 않는다 끝없이 펼쳐진 무한창공 그 절대고독 속을 날아 천축에 이른다 세상의 안락에 발 묶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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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여류:시가 있는 풍경] 남녘바다 일기 – 그 바닷가

    아직 겨울의 절기가 한창인 날 그 바닷가에 앉아 봄은 바다에서 태어난다는 내 오랜 미련을 놓지 못한 체 바람 속에서 봄의 냄새를 맡고자 했다 섬을 마주하고 있지만 바다에 서지 않고선 만의 안쪽을 볼 수 없는 내밀한 이 바닷가는 마치 당신의 깊은 자궁 속 같아서 어느 곳보다 봄이 먼저 찾아와 그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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