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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윤재석의 철학자 도장깨기] 칸트와 피히테
칸트 전방위 철학자 칸트 근‧현대 서양철학의 최고봉을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바로 이마누엘 칸트(Immanuel Kant‧17241804)다. 그는 근대 계몽주의를 정점에 올려놓았으며, 독일 관념철학의 기반을 확립한 프로이센(18세기 초20세기 초 독일 북부에 존재했던 제국)의 대표적인 철학자다. 칸트는 처음에 라이프니츠-볼프 학파의 합리주의를 연구했으나, 이후 영국의 경험주의 영향을 받아 영혼, 우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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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건호 칼럼] ‘작은 연못’ 살려내는 어머니들의 ‘간절한 기도’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이 깃든 5월, 손바닥이 닳도록 8남매의 무탈을 빌던 어머니의 기도를 떠올린다. ‘우생마사(牛生馬死)’란 말처럼, 급류를 거슬러 오르는 말보다 흐름에 몸을 맡긴 소가 살아남는 법이다. 버텨야 할 때다. 그리고 이제, 어머니의 기도에 응답할 차례다.-본문에서 “왜 우리는 이토록 대통령 복이 없을까?” 헌정 사상 두 번째 탄핵된 대통령, 경기침체와 대통령 공백 속에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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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정일의 시선] 김지하 선생님을 추억하며
김지하 선생과 필자(오른쪽) 벌써 오래 전, 2012년 7월에 나는 이런 글을 남겼다. “지난 연초, 김지하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선생님은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신형, 나더러 빨갱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 내가 빨갱이면 그 사람들은 도대체 뭐야.’ 그 말씀을 듣는데, 가슴 한켠이 뭉클해졌다. 김지하 선생님에게 ‘빨갱이’라고 말할 자격이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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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인도네시아 기자 1200명 해고…기술과 자본이 만들어낸 떠돌이 무사들
인도네시아 국회 앞에서 언론 자유와 고용 안정을 요구하며 시위 중인 시민단체들. <연합뉴스>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에디 수프랍토 인도네시아 마사가르뉴스 디렉터] 인도네시아 산업 전반에 경제 위기의 여파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2025년 5월까지 누적된 실직자는 24,867명에 달했다. 언론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5년간 지속된 수익 감소로 인해 금년 5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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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낙동강’, ‘짓밟힌 고려’ 조명희(1894~1938) 독립운동가 겸 작가의 얼을 오늘에…
블라디보스토크의 포석 조명희 문학비와 왼편의 설명석 2025년, 한반도는 또 한 번 중대한 정치적 분수령인 6월 대선을 앞두고 있다. 이 시점에서 6년 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은 다시금 되새길 만한 사건이다. 당시 처음으로 러시아 현지에서 열린 이 공식 행사는 단지 과거를 추억하는 자리를 넘어,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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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재석의 시선] 상월곡역에서 만난 과학입국의 첫걸음
지난 토요일, 고등학교 동기들과의 정기 산행을 위해 천장산(해발 140m)에 오르기 전 6호선 상월곡역에서 하차했다. 목적지는 바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뒤편 산길이었다. 근 한 시간의 전철 이동 끝에 도착한 상월곡역은 과학기술의 숨결로 가득했다. 대합실 천장에는 ‘KIST가 뇌질환과 장애를 극복할 기술 개발에 진력해 초고령화 사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문구가 적힌 분홍색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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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박명윤 건강칼럼] 운동, ‘어떻게’보다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가 중요
2022년 12월11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소비자기후행동 & 2022 자연드림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결승선을 향해 달리고 있다. 연합 최근 미국심장협회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기준인 주당 300분 정도의 중강도 또는 150분의 고강도 운동을 충족한다면 주말에 몰아서 하든 매일 나눠서 하든 효과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중국 남방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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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뮤지컬 ‘언틸 더 데이’가 던지는 질문..”당신은 ‘선택의 자유’가 있는가?
언틸 더 데이 포스터 이 단순하면서도 절박한 질문이야말로, 창작 뮤지컬 <언틸 더 데이>(Until The Day)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다. 기자는 9일 저녁 대학로 파랑새극장에서 뮤지컬 <언틸 더 데이>를 관람했다. 무거운 주제를 제작진과 배우들이 깊은 울림을 잘 전하고 있다.작품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고통과 인내, 그리고 탈북자들의 생존 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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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엄상익 칼럼] 지도자의 품격, 강영훈 전 총리한테 배운다
왼쪽부터 이한동 강영훈 정원식 전 총리 나는 가끔 친구들로부터 생생한 정보를 얻고, 거기서 깊은 의미를 발견하기도 한다. 소년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두 친구가 우연히 강영훈 국무총리의 보좌관을 맡았던 적이 있다. 어느 날 개인적으로 만난 편안한 자리에서 그중 한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분이 총리직을 마치고 원래 살던 집으로 돌아가셨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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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황효진의 시선] 5월, 공자의 탄식이 들린다
물과 풀과 초록과 남빛 연못가의 사물(事物)은작은 바람에도파문을 일으키고 고개를 숙인다 사물(四勿)을 오독한 인간은비례물청(非禮勿聽)을 불리물청(不利勿聽)으로 읽는다어느새 시비(是非)밖 유리(有利)세상만을 경청한다 아! 절망스럽구나자기 허물을 보고서 내심 자책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도다(子曰 已矣乎,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 5월,공자의 탄식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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