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전상중의 아침편지] 손흥민과 브루노…”닮고 싶다”

손흥민과 부르노

“WIn one’s heart(마음을 얻다)”

우리는 ‘손흥민’의 골, 멋진 질주, ‘토트넘’의 역사적인 우승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러나 손흥민은 단순히 골을 넣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실패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되찾도록 돕는 사람’이란 것이다.

‘유로파 결승전’에서 패배한 ‘맨유’의 주장 브루노는 손흥민이 다가와 껴안고 무언가 말을 마치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한 말은 이랬다. “브루노, 오늘 너는 패배자가 아니야. 너처럼 싸운 사람은 패배자가 될 수 없어. 너는 진정한 리더 (Leader)야. 나도 너처럼 눈물을 흘린 적이 있어. 기분을 이해해. 그리고 오늘 비록 트로피는 없지만, 넌 내가 경기장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야.”

브루노는 “저는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린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치유받는 느낌이었습니다. 고마워 손흥민, 네가 챔피언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너라는 사람 때문에…”라고 했다.

브루노의 이야기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었다.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긴다.

전상중

예비역 해군제독, 국제펜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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