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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정일의 시선] “나, 지금 뭐하고 있나? 그렇게 살아선 안 되잖아!”
나는 무기력해질 때마다 도스토예프스키를 찾는다. 한 줄 한 줄 읽으며 그 매서운 겨울 들판 같은 문장들 속에서 마음이 서늘해진다. 특히 1981년 8월, 안기부 지하실에서의 고문과 고통의 기억이 떠오르곤 한다. ‘나는 지금 너무 편안한 것이 아닐까?’ ‘내가 고통이라 여기는 것이 정말 고통인가?’ “죄수들은 죄 없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 무고한 사람은 증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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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손혁재의 1분 정치] 강선우 청문회, 가랑비인가 소나기인가…”갑질의혹, 시민들 설득 쉽지 않아”
강선우 의원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까지 지명되면서 다음 주부터 인사청문회가 본격 시작된다. 첫날 청문회 대상에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4명이 올라 있다. 강 후보는 갑질 의혹 등으로 국민의힘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소명을 들어보자는 입장이지만, 강 후보가 아무리 억울함을 호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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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톨스토이 고백록⑤] 자아 해체와 절망 끝에서 신앙으로 새 삶 찾아
신앙으로 새로운 삶의 길을 찾은 톨스토이 ‘세계 3대 고백록’으로 불리는 세 권은 4세기 기독교 신학자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프랑스 계몽사상가 루소의 <고백록>, 그리고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참회록>이다. 시대와 문화는 다르지만, 이 세 책은 모두 인간 내면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자아 성찰의 깊이를 보여준다. <아시아엔>은 이들 세 사람과 저작을 먼저 소개한 후 마르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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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우근 칼럼] “민주주의 생명은 권력의 분립, 사법의 철저한 독립에 있다”
바이런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 법 때문에 망한다.” 국민을 ‘순수한 대중’과 ‘부패한 엘리트’의 두 계급으로 나누는 정치집단은 엘리트 계층에 대한 대중의 원초적 분노, 경제적 사회적 강자에 대한 약자의 본능적 증오를 정치의 밑거름으로 삼는 반면에, 국민을 ‘미개한 대중’과 ‘현명한 엘리트’의 두 계층으로 나누는 정치세력은 미개한 대중을 지도 계몽하는 엘리트의 자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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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톨스토이 고백록⑥] 무식한 농부 순례자에게서 진리를 보다
정교회에 회의를 느끼고 농민들의 순수한 신앙에 가까워진 톨스토이 ‘세계 3대 고백록’으로 불리는 세 권은 4세기 기독교 신학자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프랑스 계몽사상가 루소의 <고백록>, 그리고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참회록>이다. 시대와 문화는 다르지만, 이 세 책은 모두 인간 내면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자아 성찰의 깊이를 보여준다. <아시아엔>은 이들 세 사람과 저작을 먼저 소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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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금 유치원생 아이들…10년, 30년, 70년 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사진은 에머슨. 그의 ‘The Conduct of Life’(1860)에 나오는 대목이다. “무언가를 잘 해낸 것에 대한 보상은, 그것을 해냈다는 사실 그 자체이다.”(The reward of a thing well done is to have done it.) “삶은 연속된 수업이다. 그것은 살아내야만 이해할 수 있다.”(Life is a succession of lessons which must be lived to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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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엄상익 칼럼] 윤석열, 새로운 영혼으로 다시 태어나길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월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법원을 떠나고 있다. 뙤약볕 감방에 든 전 대통령 윤석열…고뇌에 찬 깊은 성찰을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소식이 속보로 전해졌다. 화면에 비친 그의 눈빛은 예전과 달리 힘이 빠져 보였다. 지금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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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서권 칼럼] 진리와 사랑이 만날 때
웃는 예수 진리가 없는 사랑은 허무주의에 빠지고, 사랑이 없는 진리는 율법주의로 흐릅니다. 사랑과 진리는 서로를 완성시키는 하나님의 성품이며, 이 둘이 함께할 때에 비로소 온전한 복음이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성령을 통해서야 비로소 알 수 있습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의 인도하심 없이는, 우리는 하나님의 뜻도, 그분의 사랑도 온전히 느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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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 여름 폭염속 건강 비상…온열질환·물 중독·요로 결석 급증
<사진=태안군청> 2025년 여름, 전 세계가 유례없는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이례적인 무더위로 인한 건강 위협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전국적으로 961명이며, 이 중 7명이 사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478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폭염이 심화되면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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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현국 칼럼] 나는 달려간다, 고로 존재한다
2022년 1월 나온 김현국 탐험가의 부제 나는 바이크 타고 시베리아에 간다 [아시아엔=김현국 유라시아 대륙횡단 기록자, 탐험가] 며칠 전 KBC ‘여의도초대석’에서 “나는 간다, 고로 존재한다”는 제목으로 내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얻었다. 여섯 차례에 걸친 유라시아 대륙횡단의 경험을 되돌아보며, 내가 걸어온 길과 왜 여전히 길 위에 서 있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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