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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친일 논란 신현확 전 총리가 12·12 법정에서 남긴 증언
최규하 대통령(오른쪽)과 신현확 총리 1996년 8월, 417호 법정. “이 새끼들이 우리 아버지를 이완용보다 더한 친일파라고 해.” 신철식이 두툼한 서류 뭉치를 내 책상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분노에 찬 목소리였다. “뭐라고?” “민족문제연구소 답변서에 그렇게 나와 있어요.” 나는 서류를 집어 들었다. A4 용지 20장이 넘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펼쳤다. 『신현확은 우리가 친일파로 인식하고 있는 이완용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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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연근’…국경을 넘어 마음을 잇는 하나의 뿌리
연근 *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파키스탄 신드주(Sindh Province)는 강과 호수가 삶의 리듬을 만들어내는 물의 땅이다. 그곳에서 연꽃은 자연의 시처럼 피어난다. 아름다움의 상징인 꽃, 그리고 ‘베(Beh)’라 불리는 그 뿌리는 신드 지역 요리와 문화의 필수 요소다. 신드인들은 파키스탄, 인도, 혹은 전 세계 어디에 살든 연근 요리를 정성껏 만든다.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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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100세 현역 제주4·3 김석범 작가의 끝나지 않은 치열한 글쓰기
김석범 작가 제주 4.3사건을 소재로 한 12권 대하소설 ‘화산도(火山島)’의 작가 김석범(金石範, 본명 신양근)은 올해 100세다. 이 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가 지난 9월 문학평론가인 숙명여대 권성우 교수가 한겨레신문에 쓴 칼럼을 읽고 그를 알게 됐다. 최근 한국어로 번역된 그의 소설집 <보름달 아래 붉은 바다>를 구해 읽어봤다. 2017년부터 2022년 사이에 발표된 ‘소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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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립노선’ 아세안, 트럼프 띄우고 중국 끌어안아 실리챙겼다
<사진=신화사/연합뉴스>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아이반 림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즈 전 선임기자] 2025년 10월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막한 제47차 아세안 정상회의 첫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등장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미국-중국 간 지정학적 경쟁구도 속에서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태국-캄보디아 간 평화협정 서명식을 중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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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제43차 유네스코 총회, ‘문명의 교차로’ 우즈벡 사마르칸트에서 개막
<사진=유네스코>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쿠반 압디멘 센트럴아시안라이트 발행인] 제43차 유네스코(UNESCO) 총회가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 사마르칸트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총회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유네스코 파리 본부 이외의 지역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오는 2025년 11월 13일까지 치러진다. 유네스코 190개 회원국의 대표단, 국제기구, 학술기관, 문화단체 대표 등이 참석하는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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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베이루트의 역설…”불안 속 피어나는 희망”
희망은 국가가 내려주는 약속이 아니다/그것은 우리가 매일 밤 거리에서 직접 빚어내는 에너지다/불빛이 꺼져도, 음악이 멎어도/그 희망은 우리를 치열하게/그리고 아름답게 살아 있게 한다.-본문에서, 사진은 AI가 생성한 베이루트의 청년들 베이루트의 청년들에게 삶은 언제나 아름다운 역설이다.경제 위기가 우리의 지갑을 줄이지만, 창의력은 오히려 커진다.정전이 불을 꺼도, 춤은 멈추지 않는다. 우리는 불안정 속에서 새로운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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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해파랑길 여덟번째 인문학 도보 여행, 울진~삼척에서 추암까지
동해 바다 위를 고요히 나르는 새떼 <사진 신정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도보 여행길인 ‘해파랑길’을 따라 걷는 ‘길 위의 인문학, 우리 땅 걷기(다음 카페 san kang)’ 회원들이 오는 11월 28일(금) 밤 출발해 30일(일)까지 여덟 번째 도보 답사에 나선다. 이번 여정은 경북 울진의 마지막 마을이자 강원도의 첫 마을인 고포리(姑浦里)에서 시작해 삼척 죽서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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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나눔문화’ 송년 후원모임 11월 29일 ‘라 카페 갤러리’
나눔문화 “빛의 마음으로 새로운 나눔을 이어갑시다” 나눔문화(이사장 임소희, 상임이사 박노해) 설립 25주년 송년 후원모임이 11월 29일(토) 오후 5시 서울 ‘라 카페 갤러리’에서 열린다. 나눔문화는 정부 지원 및 재벌 후원 없이 25년간 자립형 엔지오로 회원들이 함께 올 한 해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다시 한 그루의 나무를 심듯 ‘특별후원’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했다. 주최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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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에쿠우스…한국초연 50주년 기념 ‘우리 시대 가장 강렬한 연극’
에쿠우스 포스터 피터 쉐퍼(Peter Shaffer)의 원작 <에쿠우스(Equus)>가 2025년 10월 3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한국 초연 50주년을 맞은 이번 <에쿠우스> 공연은 이한승 연출로 장두이, 최종환, 한윤준, 김시유, 정용주, 이중곤, 도윤우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과 만난다.<에쿠우스>는 현대인의 화두인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내재된 욕망을 심도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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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추모] ‘언론계 큰별’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
‘조선일보’ 중흥기 이끌며 이승만 박정희 바로알기 펼쳐 [아시아엔=배진영 <월간조선> 편집장] 안병훈(安秉勳) 전 조선일보 부사장이 10월 31일 오후 12시 별세했다. 향년 87. 고인은 1965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1984년 조선일보 편집국장과 2003년 부사장 겸 대표이사로 조선일보를 떠날 때까지 조선일보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언론인으로 기억된다. 특히 조선일보 편집인 시절인 1995년 ‘이승만과 나라 세우기’ 전을 개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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