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이병효 칼럼] 퇴장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성적표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회견이 5일자 <조선일보>에 실렸다. 예로부터 ‘사람이 죽을 때는 말이 선하다’라고 했는데 아쉽게도 그의 말에는 진솔한 느낌이 별로 없었다. 이 대통령은 역시 자신에게 집착하고, 끝까지 ‘자존자대’의 태도를 버리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게다가 목표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의지의 한국인’으로서의 풍모가 약여했다. ‘떠날 때는 말없이’라지만 오히려 가는 길에 그가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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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현 큰스님의 깨달음, ‘시’로 말하다

    지난해 가을 우리가 강원도 만해마을로 찾아가 그를 만나기 위해 접견실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민머리에 대담한 미소를 머금은 노승이 들어섰다. 그와의 악수에서 조오현이라는 사람의 면모가 드러났고, 그의 말에서는 ‘아득한 성자’의 신성함이 더해졌다. 이 현명한 노승은 마치 자신과 손님, 단둘만이 방에 있는 것처럼 개개인을 대했다. 방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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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란코프 칼럼] 박근혜정부 복지정책, 통일한국 대비해야

    ‘국가연합’이 통일이후 전환기 유력 대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국제사회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언론은 박 당선인이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점을, 다른 언론은 그가 독재자 박정희의 딸임을 주목했다. 그러나 박 당선인이 대통령이 되면서 한국이 경험하게 될 가장 크고도 중요한 변화는 다름 아닌 복지 확대다. 한국을 유럽 스타일의 복지국가로 만들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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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유력지 “아시아엔, 아시아의 지도를 그리다”

    터키에서 발행되는 매거진 <지한 데르기(Cihan Dergi)>가 아시아를 무대로 뉴스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는 아시아엔(The AsiaN) 매체를 1~2월호 보도를 통해 소개했다. 지한 데르기는 터키 지한통신사가 발행하는 언론인을 대상으로 하는 격월간지다. 터키 지한통신사 알파고 시나씨 한국특파원이 작성한 이 기사의 제목은 “아시아엔, ‘2013년에 우리는 터키어로도 얘기할 것'”이다. 지난 2011년 11월 아시아기자협회가 창간해 서울에 본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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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사의 재발견] 600년전 明영락제가 북경으로 수도 옮긴 까닭은?

    1398년 주원장(朱元璋)이 사망했다. 명조를 개창하고 31년 동안 권좌에 앉아 통치 기반을 다졌던 홍무제(洪武帝)가 7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면서 차세대 지도자가 등장해야 했다. 공교롭게도 14세기 후반 동아시아 각지에서 새로운 정권(政權)이 수립되었다. 조선(朝鮮), 무로마치 막부, 류큐의 상씨(尙氏), 베트남의 진조(陳朝), 타이의 아유타야(Ayutthaya), 믈라카(Malacca) 등. 바야흐로 동아시아 세계는 시대적 전환기에 처해 있었던 것이다. 유혈의 테니스트리···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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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효 칼럼] ‘국보법 폐지’로 획기적 국면전환 가능

    북한이 곧 3차 핵폭탄 실험을 강행할 것 같다. 북한은 국방위원회 명의 성명에서 “우리가 계속 발사하게 될 여러 가지 위성과 장거리 로켓도, 우리가 진행할 높은 수준의 핵실험도 우리 인민의 철천지원수인 미국을 겨냥하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했다. 완곡어법 따위는 아랑곳 않는 북한 특유의 직설적 위협발언이다. 더욱이 ‘높은 수준의 핵시험을 진행한다’고 못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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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무의 진료실] 의사에게 ‘폼잡는 것’이란?

    오늘날 좋은 일이란 돈을 잘 버는 것이 되고 있다. 그것도 아주 자~알 버는 것이다. 그 수단과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그나마 폼이라는 것을 중요시하기도 한다. “폼을 잡는다”라고 함은 일의 시작형태를 잡거나, 으쓱대고 뻐기는 예를 말한다. ‘개발에 편자’,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등은 어울림이 없다는 것, 폼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외제차 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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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헌의 직필] ‘비서실장’이라는 자리

    비서실장은 어느 조직에서나 대단히 중요하다. 대통령은 아무리 신임이 두터운 책임총리라도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다하기는 어렵다. 이병철 정주영 등 경영의 신이라고 할 인물들은 사장들에게 군림하지, 상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비서실장에게는 간혹 해야 될 이야기는 한다. 그래서 어느 조직에나 항상 옆에 있는 비서실장은 중요한 것이다. 비서실장은 우선 일정을 계획한다. 대통령은 말할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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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산을 좋아하던 마라토너 김태형 박사

    재미동포 출신의 김태형 의학박사를 떠올리며 ‘고니’는 백조(白鳥, a swan)이다. 그 유명한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음악 ‘백조의 호수’. 러시아에 널리 알려진 전설을 음악으로 재구성한 것이 ‘백조의 호수’이다. 우리나라 나무꾼과 선녀와 흡사한 스토리이다. 이 작품은 독일의 동화 작가 ‘무제우스’의 글에서 영감을 얻어 각색하였다고 한다. 백조를 군계일학(群鷄一鶴)이라고 한다. 닭 무리 가운데 한 마리의 고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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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헌의 직필] ‘선거의 여왕’ 통치는 초년병···박근혜의 해답은 어디?

    박정희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자유와 인권을 짓밟은 독재자로 저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우리를 만성적 빈곤에서 벗어나게 한 영웅으로 칭송하는 사람도 많다. 모두 결과만 가지고 이야기하고 그 과정에 있었던 일들, 특히? 산업화를 이룰 때까지 그가 어떻게 준비하고 조직하고 감독하여 결과를 이루었던가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즉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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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역사인물 7인···③ 미스마닐라 출신 영부인 이멜다

    수백켤레 ‘호화구두’의 주인···남편 마르코스 정적들과도 한때 사귀어 수백 켤레 호화구두의 주인공으로 한국인들에게 알려진 이멜다 마르코스의 처녀 때 이름은 이메다 레메디오스 비시타시온 로무알데스(Imeda Remedios Visitasion Romualdez). 필리핀 제10대 대통령 페르디난도 마르코스(Ferdinand Marcos)의 부인으로 필리핀 역사상 처음으로 마닐라(Manila), 레이테(Leyte), 일로코스 노르테(Ilocos Norte) 3곳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정치인이다. 철의 나비(Steel Butterfly 또는 Iron Butterfly)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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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헌의 직필] 과학전공 박근혜가 나로호 성공에서 배워야 할 것들

    나로호 발사가 성공함에 따라 한국도 북한에 이어 세계에서 11번째로 우주로 위성을 쏘아 올리는 우주강국이 되었다.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주추진력인 1단 로켓은 러시아에서 만든 것으로 정작 축하할 것은 한국 돈으로 자신의 로켓을 시험할 수 있었던 러시아라고 쓴소리를 뱉어내는 언론도 있다. 한국은 경제력에서 북한의 40배가 넘는다. 그러나 미사일 핵 등 핵심 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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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수 칼럼] ‘아메리칸드림’ 혹은 “점령하라!”

    지금은 그 의미가 많이 퇴색했지만, 미국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단어가 ‘아메리칸 드림’이다. 2012년 미국 대선에서도 미셸 오바마 영부인이 오바마 대통령을 ‘아메리칸 드림’의 본보기로 내세웠었다. 1989년 버클리대학에 교환 교수로 가 있을 때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행되는 한 신문에 ‘아메리칸 드림’을 주제로 칼럼을 쓴 적이 있다. 20년도 더 된 옛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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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사의 재발견] 日 초대 천황 덴무가 국가 기틀 다진 비결은?

    덴무(天武, 631?~686)는 일본에서 최초로 천황이라 불린 군주이다. 또한 대화개신(大化改新) 이래 추진해 온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의 기틀을 다진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672년 ‘임신의 난(壬申の亂)’이라는 일본 고대사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내란을 통해 조카로부터 왕위를 쟁취하였다. 그는 어떤 인물이었는가? 壬申의 난···덴무,?황태자 조카 죽이고 군주에 올라 원래 그는 자신의 형인 덴찌(天智, 626~672)로부터 왕위를 물려받도록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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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EP 전문가칼럼] 미얀마, 부정부패와 전쟁 선포

    *이 글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운영하는 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탈(EMERiCs)에서 제공했습니다. 상명하복의 군대문화, 사회 전반에 부정부패 불러와??? 미얀마는 50년 이상의 군부통치로 인해 관료사회뿐만 아니라 일반사회에서 상명하복의 군대 문화가 침투해 수직적 서열구조를 형성했다. 위계질서가 명확한 구조는 관료사회에서 강하게 드러나는데, 직장에서 해고당하지 않기 위해 현실을 왜곡, 은폐, 재가공하는 등 상급자들을 만족시키는 행태로 업무를 추진해 왔다. 현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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