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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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 ‘군복무 단축’ 속앓이
한국과 대만의 국방정책을 비교해 보면 서로 비슷한 고충이 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최근 양국에서 각각 추진되던 장병 충원 방식의 전환 및 복무기간 단축 문제가 거의 동시에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친 것이 두드러진 사례입니다. 한편으로는 스스로 파놓은 함정에 빠져든 모양새입니다. 대만의 경우 2015년부터 현재의 징병제를 전면 폐지하고 모병제로 전환키로 했다가 시행 시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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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용심법’을 아십니까?
용심법(用心法)이 있다. 마음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방법을 말한다. 손오공이 여의봉(如意棒)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것 같이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보통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와 같은 뜻으로 쓰이며, 흔히 말하는 ‘마음공부’가 이것이다. 마음을 어떻게 쓰고, 몸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우리들의 운명은 행복한 삶도 되고 불행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조금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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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돈 칼럼] 군은 사기를 먹고 산다
6·25 때 미 장성 아들 35명 전사 ‘노블레스 오블리제’ 요즘 군인들의 사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방의 일선을 담당하고 있는 군인들의 사기 저하는 매우 걱정스런 일이다. 사기 떨어진 군대가 싸워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왜 사기가 떨어질까? 사기를 올릴 길은 없을까? 오래된 얘기지만, 어느 부대 내무반에서 전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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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안보지형 뒤흔든 이집트·시리아 사태
유혈사태로 치달은 이집트 정국불안과 시리아 내전이 중동지역의 안보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중동 안보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입지를 중심으로 중동 정세를 살펴본다. 이스라엘의 안보 독트린은 강력한 국방력과 핵무기를 기반으로 한 억지력(deterrence) 확보다.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선제공격도 불사했다. 수십년 간 유지해온 이스라엘의 안보전략이 남부의 이집트 사태와 북부의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수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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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쿠시마’…7200살 삼나무가 살아 숨쉬는 이유
환경운동 시인의 유산 일본 큐슈 최남단에 있는 섬 야쿠시마를 찾았다. 제주도 절반만한 크기로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산이 높고 골이 깊은 섬이다. 해발 1936m의 큐슈 최고봉 미야노우라다케가 바로 야쿠시마에 있다. 야쿠시마에 간 이유가 가장 높은 봉우리를 구경하는 데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잘 보존된 삼나무 숲 등으로 1993년 일본에서 가장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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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바로알기] ? ‘술 취한’ 수피즘을 보고도 이슬람이 원리주의라고?
라비아로 대표되는 수피즘은 정의를 얘기하고 두려움과 경외심을 갖기를 요구하는 딱딱하게 꽉 막힌 듯한 주류 이슬람과는 좋은 대조를 이루고 이슬람의 전통이 얼마나 다양한 지를 잘 보여준다. 수피즘에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노래 부르는 전통이 있는가 하면 또 묘한 이름의 ‘술취한 수피’라는전통도 있다. 이런 전통을 고수하는 수피들은 평상시의 의식상태와는 다른 일종의 환각상태를 경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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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한 칼럼] 경제성장이 최선의 복지정책
한국에서 끊이지 않는 복지논쟁에 참고 되도록 미국 복지정책의 실태를 소개하고자 한다. 아래 내용은 복지현장에서 오래 일해온 의료인이자 납세자로서 파악한 사실과 의견이 포함돼 있다. 미국의 복지정책은 크게 △사회보장기금(Social Security) △노인 의료보험(Medicare) △빈곤층 의료보험(Medicaid)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사회보장기금은 미국인이 66세가 될 때까지 매년 수입의 12.4%(11만3000달러까지)를 사회보장세로 낸 것을 재원으로 한다. 회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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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늘에 울려 퍼진 ‘아리랑’
공군군악대 국제군악제 참가…코리아를 연주하다 국제군악제 ‘스파스카야 바쉬냐’가 9월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올해 7번째인 모스크바 국제군악제에는 대한민국 공군군악대를 비롯해 영국·스위스·프랑스 등 13개 나라 1500여 명의 군악대원들이 참가해 저마다 개성과 실력을 뽐냈다. 67명으로 구성된 우리 공군군악대는 전통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공군군악대는 마칭 공연, 모스크바 시가행진, 거리공연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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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다시쓰는 6·25] (30) 미군의 작전상 후퇴?···’일본군 옥쇄’와는 너무 달랐다
8군의 우측방을 지키기 위해 2사단이 치룬 대가로 1군단과 9군단은 11월 30일 청천강을 도하하여 숙천(肅川)~순천(順川)선에서 급편방어선을, 다시 12월 3일에는 순안(順安)~성천(城川)선으로 철수하여 평양방어선을 구축하였으나 성천이 중공군의 수중에 들어가자 평양방어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파국을 면하는 것은 즉각적인 철수밖에 없었다. 12월 3일 맥아더 장군은 38도선으로 총퇴각을 결심하였다. 8군은 우세한 기동력을 이용하여 신속히 전선을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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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칼럼] ‘전간시대’에서 배운다
전간시대(戰間時代). 1차 대전과 2차 대전 사이의 기간(Interwar Period). 우리는 이 시대가 어떻게 끝나는지 잘 안다. 서글픔이란 감정으로 이 시대를 회고한다. 새드 엔딩으로 끝나는 영화를 두 번째 보는 기분이다. 아무리 노력하고 선의를 갖고 이상을 추구해도 결국 대량참극으로 끝나는 스토리. 아, 인간은 역시 안 되는구나. 인간 속 원천적 유전적 악마성이 결국 알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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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일의 영화보기] 매혹의 에로틱 경지 넘어선 인도 춤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작…신선한 도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10월 3~12일)는 지난해(75개국 304편)보다 다소 적은 70개국 301편을 선보인다. 전체 참가국과 출품작은 줄었지만 프리미어 수는 5편 늘어난 137편이다. 월드 프리미어 95편(장편 69편, 단편 2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2편(장편 40편, 단편 2편)이다. 상영편수는 줄었는데 프리미어 편수가 증가했다는 사실은 BIFF의 국내외적 위상이나 초청 경쟁력 등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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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다시쓰는 6·25](29) 미 육군 초토화, 그러나 Chosin Few는 전설로 남아
11월 27일 중공군 9병단 예하 79, 89 및 59의 3개 사단이 장진호 일대에 매복하고 있다가 미 해병 1사단을 기습 공격하였다. 그 후방에서는 58 및 76사단이 하갈우리에서, 60 및 77사단이 고토리를 완전히 포위하고 철수해 오는 미 해병대를 노리고 있었다. 꼼짝없이 8군의 2사단이 당한 것과 같은 인디안 태형이 시작될 판이었다. 영하 20~30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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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구의 필리핀 바로알기] 행복지수와 자유의지
필리핀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전 세계에서 14번째로 높고, 아시아에서는 베트남(5위) 다음으로 높다고 한다. 한국이 68위로 중간 정도인 것에 비하면 한국 사람들보다 훨씬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행복한 감정은 평소의 삶에서 욕구 불만이 적고 스트레스가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행복한 감정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도록 필리핀 지배층이 구축해 놓은 사회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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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전문가 칼럼] 카리모프 대통령의 ‘떠보기’
우즈베키스탄 대외정책의 향배 중앙아시아의 국제관계를 들여다보면 유독 우즈베키스탄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친미에서 친러로 외교 노선이 바뀌었는가 싶으면 느닷없이 CSTO(러시아 주도의 CIS 안보기구)로부터의 탈퇴를 선언해 관측자들을 당혹게 하기 일쑤다. 경제 규모나 국제적 위상에서 이웃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밀린다는 인상을 받지만 중앙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는 우즈베키스탄의 야심은 사뭇 커 보인다. 예측이 불가능한 우즈베키스탄의?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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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다시쓰는 6·25] (28)’맥아더의 신화’ 무너지다···인디언 태형처럼
1950년 10월 하순 압록강으로 진출하려는 유엔군의 진격을 저지하여 1차 공세의 목표를 달성한 중공군은 11월 6일 새벽 전체 전선에 걸쳐 일부 병력만 남겨놓고 주력은 재편성을 위하여 일제히 잠적하였다. 그러면서도 유엔군이 철수하거나 협상을 제기하는 등의 반응이 있지 않을까 주시하면서 9병단의 12개 사단을 동부전선에 새로이 투입하여 2차 공세를 준비하였다. 맥아더 장군은 가능한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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