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김국헌의 직필] 독일 통일의 교훈

    독일통일 문제는 마가렛 대처가 끝까지 자기류의 해결을 고집하였으나 주장이 관철되지 아니한 경우다. 조지 부시나 유럽의 지도자들, 심지어 영국 외무성도 독일의 통일이 불가피하다면 통일된 독일을 통합유럽연방에 붙들어 놓아 영향력을 축소시키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반해, 대처는 독일이 일단 통일되면 정치·군사·경제적 영향력이 유럽에 어떤 방식으로든 미치게 되고 결국 독일이 유럽의 헤게모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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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지금 꾸는 꿈, 진짜 자신의 꿈인가요?

    “꿈이 나를 좇아다니도록 꿈을 좇아라” 꿈을 얘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이 문장이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알다시피 이 말은 마틴 루터 킹이 1963년 미국 워싱턴에서 했던 연설이다. 킹 목사는 이 연설에서 흑인과 백인의 평등과 공존을 외쳤다. 오랫동안 평등을 위해 투쟁해 온 킹 목사의 이 유명한 연설을 왜 “나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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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구의 필리핀 바로알기] 소매업, 외국인은 할 수 없어

    수출과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필리핀은 소비와 내수 위주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해외 취업 노동자들의 송금이 국내 소비 시장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소매업 및 내수 시장 분야에서 크게 성공한 한국교민은 아직 없는 것 같다. 중·상류층을 상대로 거래할 때에는 가격과 품질로 담당자를 설득하면 되지만, 서민들을 직접 상대로 하는 소매업은 대중인지도가 무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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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헌의 직필] 대처 “머리 굳은 사람들 갖고는 개혁 어렵다”

    1979년 겨울에 이르러 영국 정부의 기능은 마비된 상태에 이르렀다. 캘러헌 정부에 대한 신임투표는 311대310으로 부결되었다. 2차대전 후 노동당 애틀리 정부는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모토 아래 사회복지국가를 표방하였다. 당시는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사회주의적 가치에 대해 일종의 도덕적 의무감을 지고 있었다. 그러나 ‘평등한 분배’는 ‘작은 분배’가 되기 쉬었고 ‘세계의 공장’ 영국의 산업은 낙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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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철현 칼럼] 무함마드의 말(馬) ‘부락’

    무함마드는 570년 아라비아의 상업도시 메카에서 태어났다. 당시 아라비아 반도의 최고 가치는 ‘복수’였다. 이들은 자기 부족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힐리아’ 즉 이기심에 사로잡힌 무식(無識)이 생존방식이었다. 유복자로 태어난 무함마드는 4살 때 어머니 아미나마저 세상을 떠난다. 그는 아바리아의 상인이었던 할아버지 무탈리브의 도움을 받아 25세까지 메카~시리아 대상여행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거의 고아상태인 그가 성공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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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공식별권’ 둘러싼 전략적 함수관계는?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해 동북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를 계기로 한국정부도 방공식별권을 확대해 발표했다. 관련국들은 이를 둘러싼 전략적 함수관계 풀이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방공식별권(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 ADIZ)은 본래 영토 방위를 위한 완충지대로 설정된 공역이다. 자국 항공기가 평상시 타국 방공식별권 안으로 비행할 때 사전에 비행계획을 알려 우발적 충돌이나 군사적 긴장을 제거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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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헌의 직필] 법과 원칙의 관철···대처와 카터의 경우

    북아일랜드 문제는 영국 정부와 국민이 오랫동안 시달려온 문제였다. 북아일랜드 문제의 복잡성은 그 지역이 아일랜드의 일부이면서 주민의 다수는 영국계라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영국 정부로서는 북아일랜드를 포기하자니 영국계 주민들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게 되고 북아일랜드를 유지하자니 아일랜드계의 끊임없는 테러로 국력소모를 계속해야 되는 진퇴양난의 처지에 처해 있었다. 12세기 아일랜드가 잉글란드에 병합된 이래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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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무의 진료실] 신자(信者)와 힉스입자

    영어로 believer는 ‘믿는 사람’이라는 의미다.?faith는?일반적인 믿음과는 조금 다른 종교적 의미의?신앙(信仰)과 같은 느낌이 있다. 그러면 무엇을 믿는가. 교회, 성당, 절, 모스크(이슬람 사원) 등에 다니는 사람들은 ‘믿는 사람’이라고 하면 ‘아 그러십니까?’ 혹은 ‘아, 예’라며 마치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인 듯 반가워한다. 또는 서로의 믿음에 찬사를 보내거나 좋은 일을 실천해야 한다며, 말의 시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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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 신뢰퍼즐]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그 초라한 성적표

    북한이 거절할 수 없는 ‘파격’ 제안하라 대한민국 역대 정부의 통일정책은 1948년 정부수립 이후 65년 동안 시계추처럼 오락가락해 왔다. 이승만 정부의 통일정책은 ‘북진통일론’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4·19혁명 이후 장면 정부는 ‘오라, 남으로. 가자, 북으로’ 구호에서 드러나듯 감상적 통일지상주의에 급급했다. 박정희 정권은 60년대 군인정권답게 ‘승공통일론’을 견지했지만 장기집권을 위한 친위쿠데타를 앞두고 1971년 남북적십자회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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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적막한 밤에 영원을 생각하다

    ‘소중한 사람에게 주고 싶은 책’ 속에 이런 글이 있다. ‘누구를 위한 ‘나’인가. 나는 지금 이렇게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내 어린 아이들을 위한 나였던가. 내 아내를 위한 나였던가. 내가 도대체 누구를 위해 살아왔으며, 이제부터 누구를 위해 살아야 하는가. 또다시 생각해 본다. 내가 누구를 위해서만 산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내가 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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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구의 필리핀 바로알기] 해운업 통해 본 ‘필리핀 사업가’ 특성

    현재 한국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5개의 핵심 분야들은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 해운이다. 이 중에서 4개 분야는 제조업이고 해운만이 서비스업이라 할 수 있다. 선박을 이용하여 상품을 운송해 주는 대가로 운임을 받는 업종인데, 한국에는 현대상선, 한진해운, SK해운, STX팬오션 등 유력한 재벌들이 큰 비중으로 해운업에 진출하고 있다. 그러나 필리핀의 경우에는 최상류층 가문들은 해운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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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EP 전문가 칼럼] 타지키스탄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타지키스탄에 주둔해 있는 러시아의 군사 기지(과거의 소련군 제201 기계화소총사단)를 2042년까지 연장하는 법안이 10월 1일 타지키스탄 의회 하원에서 통과됐다. 이로써 러시아와 타지키스탄 사이에 계속돼 오던 오랜 줄다리기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법안은 이제 의회 상원의 비준을 거쳐 타지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Emomalii Rahmon)의 서명만 받으면 된다. 이번 법안 비준 소식을 접한 러시아와 타지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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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베풀면 팔자도 고친다

    ‘觀相不如心相, 心相不如德相’(관상은 마음상만 같지 못하고, 마음상은 덕상만 같지 못하다). ‘심상불여덕상’이라는 말은 중국 초나라와 한나라를 거쳐 당나라에 이르러 관상학을 집대성한 ‘마의선인’(麻衣仙人)이라는 사람의 저서 <마의상서>(麻衣相書) 뒷부분에 기록된 내용이다. 하루는 마의선인이 길을 걷던 중 관상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볼품없는 머슴살이 총각이 나무하러 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마의선인은 “얼마 안 있어 세상을 떠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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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의 시선]만델라를 추모하며

    *한 주간 주요 이슈들에 대한 아시아 주요언론의 사설을 요약 게재합니다. 필리핀 <Philippine Daily Inquirer> 만델라를 추모하며 1997년 넬슨 만델라가 필리핀을 방문했을 때 세계는 이 남아공 최초 흑인 대통령이 사랑에 빠져 있음을 알았다. 그는 낯선 여인 한 명과 동행했다. 그녀는 모잠비크 초대 대통령의 미망인 그라샤 마셸이었다. 한 기자가 “곧 웨딩 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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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 신뢰퍼즐] ‘신뢰’ 한 단어 놓고 해석 다른 남과 북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 북한반응은? 최근 남북관계는 여전히 이렇다 할 진전 없이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북한 입장을 북한 매체를 통해 살펴보면 부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북한 공산당 기관지 2013년 11월4일자 기사를 보면 “남조선 당국이 ‘대북정책’으로 들고 나온 ‘신뢰프로세스’는 동족에 대한 적대적 관점과 체제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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