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박영순의 커피인문학 ‘플랫화이트’①] 실패가 빚어낸 소중한 가치

    [아시아엔=박영순 <아시아엔> ‘커피’ 전문기자] 영국 속담에 “넘어짐으로써 안전하게 걷는 법을 배운다(By falling, we learn to go safely).”는 말이 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겠다. 그런데 카페의 메뉴들 가운데 플랫화이트(Flat white)의 탄생은 “넘어짐으로써 금덩이를 얻었다”에 비유할 만하겠다. 플랫화이트가 호주 혹은 뉴질랜드에서 만들어져 세계에 퍼지기 시작한 지 어느새 30년이 훌쩍 넘었다. 플랫은 ‘평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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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순의 커피인문학 ‘플랫화이트’②] 카푸치노·카페라테·에스프레소의 장점 한곳에

    [아시아엔=박영순 <아시아엔> ‘커피’ 전문기자] 플랫화이트의 세번째 특징은 ‘작지만 강한(Small but Strong)’이다. 플랫화이트를 담아 손님에게 제공하는 잔의 크기가 카푸치노나 카페라테에 비해 작아 ‘스몰’이지만, 우유가 섞이는 양이 적기 때문에 에스프레소의 맛이 상대적으로 세기 때문에 ‘스트롱’이다. 카푸치노와 카페라테의 제조법은 국가나 지역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어느 한 기준이 옳다 그르다고 할 수 없게 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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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아시아의 별] 이라크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삶과 작품

    존슨 런던시장 “스트랫포드 건물들과 함께 런던시민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 [아시아엔=김인철 <아시아엔> 디자인 고문, 전주비전대 교수] 지난 3월 저명한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갑작스런 죽음은 아시아인들은 물론 전 세계 건축 및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충격이었다. 런던 시장 보리스 존슨은 “자하 하디드의 별세 소식에 너무 슬프다. 그녀는 건축 세계와 더불어 인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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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붉은악마’에서 ‘2016 촛불집회’ 싹트다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2002년 월드컵 때의 일이다. 8강 때 우리 식구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나갔다. 얼굴에는 딸아이가 태극기를 그려 넣어 주었다. 목에는 붉은악마가 새겨진 수건을 두르고 수많은 군중 속에서 목청껏 “대~한 민국”을 연호했다. 상황은 다르지만 그때의 열기를 지난 26일 광화문광장의 시위에서 TV현장중계로 느낄 수 있었다. 다리만 불편하지 않았어도 아마 달려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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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치후 ‘암 생존자’가 꼭 지켜야 할 것은?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현재 암을 치료하고 있는 환자는 완치라는 목표가 있고 주치의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 암을 경험했던 사람은 자신의 건강관리 방법을 잘 모르거나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암경험자은 비경험자보다 건강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 암 환자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항암치료까지 잘 끝내고 5년을 지나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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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왕·이순신장군도 박수갈채···’상록수’ ‘하야가 꽃보다 아름다워’

    [아시아엔=이홍주 대중문화평론가] 흔히 최다관객이 몰리는 콘서트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도나우인셀 페스트’를 꼽는다. 무대 30개, 출연가수 2000팀 총관객 300만명. 1회 공연에 20만명 내외.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리는 ‘마와진’(Mawazine)이라는 콘서트 역시 조금 작지만 엇비슷한 규모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록인리오’는 4개 무대에 60만명의 관객이 모인다. 1969년 롤링스톤즈와 핑크플 로이드가 참가했던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1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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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문산공원 5만명 앞 ‘열애’ 윤시내가 촛불 태운다면

    [아시아엔=이홍주 대중문화평론가] 예전의 대전 ‘보문산공원’을 기억한다. 당시 MBC에서는 주요 지방도시를 순회하는 대형 음악프로그램을 제작·방송했는데 중간 중간 지역 명물 소개도 담았다. 무엇보다 당시로서는 최고의 인가가수들이 펼쳐내는 공연을 직접 보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었다. 벚꽃이 만개한 어느 일요일 봄날의 대전 보문산공원. 어렴풋하지만 구창모, 이은하, 최성수, 강병철과 삼태기, 현철, 윤시내, 전영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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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웅산 수치 여사 “미얀마서 핍박받는 ‘로힝야’ 소수민족 음성 왜 외면하십니까?”

    [아시아엔=샤피쿨 바샤 <아시아엔> 방글라데시 지사장, 아시아기자협회 방글라데시 지부장] 방글라데시 남부 테크나프(Teknaf) 지방에 수백명의 ‘로힝야’족 난민들이 갈 곳 없이 헤매고 있다. 방글라데시 국경경비대(BGB)는 국경을 순찰하며 로힝야 난민들을 미얀마로 돌려보내고 있으나 밀려오는 난민들을 모두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방글라데시 내무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구밀도를 가진 방글라데시는 난민을 수용할 능력이 없다며 “모든 난민을 돌려보낼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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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신석의 쿠르드분쟁지역 억류기⑧] “나는 빠삐용을 꿈꿨다”

    [아시아엔=이신석 <아시아엔> 분쟁지역 전문기자] <빠삐용>을 어릴 적 수십 번 읽었다. 책 커버이자 그의 가슴에 새겨진 나비 즉 ‘빠삐용’은 ‘자유’라는 의미다. 어릴 때부터 나를 강하게 통제하려는 사람과 집단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했던 과거가 있다. 운동부 코치선생님으로부터 탈출 말이다. 그렇게 무서웠던 담임선생님에게 반항하고 탈출했다. 탈출을 감행하여 느끼던 한줌의 공기는 ‘진정한 자유’라는 마약같은 일탈감을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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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신석의 쿠르드분쟁지역 억류기⑦] 팬티차림 내게 ‘성적 수치심’ 주고 ‘조롱’

    [아시아엔=이신석 <아시아엔> 분쟁지역 전문기자] 나에겐 늘 성욕, 아니 성적 수치스러움이 최우선이다. 하카리 현재 시각 2016년 2월16일 새벽 3시, 38시간째 굶는 중이다. 혹자는 인간의 욕망이 수면욕 또는 식욕이 가장 우선이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성욕 아니, 성적인 수치스러움이 최우선이었다. 그날 나는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대신 처연한 심정에 잠은커녕 오래된 슬픈 팝송을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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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신석의 쿠르드분쟁지역 억류기⑥] 터키군 요새 하카리 지역의 ‘소총’과 한국산 연막최루탄은 무얼 위해?

    [아시아엔=이신석 <아시아엔> 분쟁지역 전문기자] 날이 밝아 출근한 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나는 한잠도 못잤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에 넋을 잃었다. 하카리는 경사가 급한 산들로 둘러싸였고 산의 중턱까지 잔설이 남아있다. 내가 와보고 싶던 ‘노아의 방주’가 있다는 주디산에서 이곳까지 산맥이 이어져 있다. 쿠르드쪽에서 보면 산 정상에서 하카리 시내를 공격하기 좋고 터키쪽에선 공격은 어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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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바논 출신 파리지앵은 왜 ‘창문’ 그림에 몰입할까?

    빌랄 바살 ‘아시아엔’ 파리특파원 쿠웨이트서 미술전 [아시아엔=편집국] 레바논 출신으로 파리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중인 빌랄 바살 <아시아엔> 파리특파원은 “문은 주로 잠겨 있지만 창문은 거의 언제나 열려 있어 좋다”고 한다. 빌랄 바살 특파원은 “사람들은 창문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며 나를 돌아보게 된다”며 “창문은 모양도, 크기도 다르지만 이를 통해 사람들은 바깥세상을 배우고 있다”고 말한다. ‘파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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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vs 교육부 국정교과서 갈등, 박근혜 손떼야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교육부에서 준비해온 단일 역사교과서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도되었다. 놀라서 보니 중요한 내용, 담겨야 할 내용은 담겼다. 1948년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표현이 적확(的確)하다. 영토 국민, 주권의 3요소를 제대로 갖춘 대한민국은 1948년 8월 15일 수립되었다. 1919년 4월 13일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성립이라고 본다면 그 이후의 모든 것이 혼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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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과 ‘햄버거 북핵 협상’ 실현시킬 수 있을까?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북한 핵이 한발 한발 전진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북한 핵의 진행을 저지할 수 있는 마지막 시한은 1994년이었다. 김영삼 대통령은 서거 직전 그때 영변원자로에 물리력 행사를 했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그 후 경수로 건설과 4자회담을 벌이는 동안에 북한은 고비를 넘겼다. 갈루치를 멋지게 농락한 강석주는 북한의 영웅이 되었다. 북핵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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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산책] 윤홍중 약사의 행복한 발자취 3만3485일···’버는 건 기술 쓰는 건 예술’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나는 어떤 사람이 생애를 마치는 데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다. 지위고하를 떠나 마지막 순간은 후회 없기를 바라는 게 인지상정일 터다. 내가 누구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는 또 있다. 이생에서의 끝은 저 생의 시작과 연결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는 신문을 펴면 1면과 2, 3면을 대충 훑은 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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